안녕하세요.
이 시각 국제뉴스입니다.
오늘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영결식이 열립니다.
남아공 정부는 91개국 정상 등 10만 명 이상의 추모객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세기의 영결식이 될 전망입니다.
만델라가 숨을 거둔지 닷새가 지났지만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호튼에 위치한 만델라 전 대통령의 집 앞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곳곳에선 만델라 전 대통령을 기리는 특별 예배도 열리고 있습니다.
공식 영결식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6시 요하네스버그 축구경기장에서 진행됩니다.
미국에선 첫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10만 명이 영결식에 참석해 세계를 하나로 이어주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영결식을 준비하고 있는 남아공 정부는 "만델라 타계를 애도하고 삶을 기리는 시기에 참석한 모든 지도자와 유명인사들, 각국 대표들을 따뜻하게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헌사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등이 할 예정입니다.
영결식이 끝나면 만델라의 시신은 수도 프리토리아 정부청사에 옮겨져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15일 고향 쿠누에 안장됩니다.
태국 잉락 총리가 친오빠인 탁신 전 총리 사면을 추진하면서 시작됐던 반정부 시위.
날이 갈수록 격화되는 시위를 막기 위해 잉락 총리는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이라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반정부 시위대는 시위를 계속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는 어제 오전 TV를 통해 의회 해산과 내년 2월 2일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반정부 시위대는 총리 퇴진 시위를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다시 총선을 치러도 잉락 총리의 푸어타이당이 재집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시위대는 총선이 아니라 국민회의를 구성해 과도정부 설립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틀 전 제1야당인 민주당이 의원직을 총사퇴했고, 탁신 진영과 반 탁신 진영으로 분열된 태국은 현재 위기에 빠졌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곳곳의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이 시각 국제뉴스 이연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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