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이 68억 달러를 기록하며, 중소 수출 1위 품목으로 떠올랐습니다.
정부가 케이뷰티 수출 판로를 넓히기 위해 국내 기업과 바이어 간 만남의 장을 마련했는데요.
최유경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최유경 기자>
코스모뷰티서울 X K-뷰티페스타
(장소: 28일, 서울 삼성동)
기초와 색조, 헤어 등 다양한 미용 제품들이 부스를 가득 채웠습니다.
참가자들은 상품의 특징을 꼼꼼하게 설명하며 홍보에 열을 올립니다.
녹취> 린다 박 / 화장품 기업 '프랜드' 총괄
“저희 제품이 보이는 거품의 질감이나, 피부에 닿았을 때 느껴지는 부분들이 확연하게 드러난다는 점에 (바이어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아요.”
외국 바이어들도 유명 제품을 직접 테스트해 보며 국산 뷰티 시장을 둘러봅니다.
녹취> 오스만 포로이 / 튀르키예 화장품 기업 '더마코드' 대표
"한국산 뷰티 제품은 튀르키예에서 아주 유명하고 갈수록 인기가 많아지고 있어서, 원천 기술을 발굴하고자 이곳에 왔습니다."
K-뷰티는 최근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좋은 품질로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녹취> 다리아 페도소바 / 러시아 관광객
"올해 1월부터 한국 화장품을 쓰기 시작했어요. (박람회에서 본 제품들은) 아주 인상 깊어요. 한국 브랜드를 좋아합니다."
지난해 국내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액은 68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중소기업 수출 품목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이번 행사에는 441개 국내 기업과 미국, 유럽, 중국 등 51개 나라, 161곳의 바이어들이 참가했습니다.
최유경 기자 ch01yk@korea.kr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올해의 루키상'을 수상한 강소 화장품 14개가 한데 진열돼 있습니다. 이렇게 해외 바이어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도 있습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케이뷰티 성장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오영주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소기업들에게) 기술개발, ESG 경영, 해외진출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케이뷰티 생태계 확장을 더욱 더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행사장에서는 글로벌 트렌드와 해외 인증제도 등을 주제로 다양한 포럼과 세미나도 진행됩니다.
정부는 박람회를 통해, 1천800여 건의 B2B 상담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전민영 / 영상편집: 조현지)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행사는 30일까지 진행됩니다.
KTV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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