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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 유학생 비자 인터뷰 중단···SNS 심사 추진"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미, 유학생 비자 인터뷰 중단···SNS 심사 추진"

등록일 : 2025.05.28 19:57

모지안 앵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 미국 공관에, 유학생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자 신청자들의 사회관계망 심사를 의무화하기 위한 준비 작업인데요.
자세한 소식, 이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혜진 기자>
미국 정부가 모든 외국인 유학생이 미국으로 들어올 때 필요한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미 국무부가 유학생 대상 소셜미디어(SNS) 심사를 의무화하기 위해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관련 외교 전문을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소셜미디어 심사와 검증 확대를 위한 추가 지침이 발표될 때까지 유학생 비자 인터뷰 일정 추가를 중단하는 내용입니다.
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을 결정하기 전 소셜미디어 활동을 심사해 사상을 검증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인터뷰가 중단되는 비자는 미국 대학에서 유학하거나 어학연수를 받기 위한 F비자, 직업교육 훈련자가 취득해야 하는 M비자, 방문학자 대상 J비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 이미 예약된 인터뷰는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한 미국대사관도 유학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미 국무부의 비이민 비자 인터뷰 예약 일정은 유동적이며 영사과는 제출된 신청서를 검토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을 계속 조정 중이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가자 전쟁 발발 이후 미국 대학에서 반 유대주의나 친 팔레스타인 시위가 잇따르자 시위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 대상으로 SNS 심사 요건을 도입한 바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이 학생 비자 신청자의 SNS 조사를 지시했고, 같은 달 말 외국인 유학생 300명 이상의 비자를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부 장관(현지시간 20일)
"비자는 권리가 아니라 특권입니다."

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해당 보도와 관련해 각 주권국가엔 입국을 원하는 외국인들을 검증할 권리가 있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또, 외국인 입국자 심사를 위해 모든 수단을 쓰고 있다면서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 판단하기 위해 쓸 수 있는 방법은 계속 동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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