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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겨울산행 복병, 낙상사고 예방법 [국민리포트]

KTV 10 (2013년~2015년 제작)

겨울산행 복병, 낙상사고 예방법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02.12

하얗게 눈 덮힌 겨울산, 봄가을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등산객을 유혹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준비없이 산에 오르다 낙상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안전한 겨울산행 요령 최영숙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사내용]

주부 윤영숙씨.

최근 겨울 산에 올랐다가 크게 다쳤습니다.

잠깐 방심한 탓에 넘어졌을 뿐인데 손목골절에 뼈가 부서지고 인대까지 늘어나는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인터뷰> 윤영숙 /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길

"겨울산행이어서 올라갈 때 위험한 부분은 조심했는데 거의 다 내려와서 발을 헛디뎠지 뭐예요."

지난 12월 관악산.

119구급대원들이 등산로를 내려오다 미끄러져 다리가 골절된 등산객을 들것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겨울산행 사고의 대부분은 눈이나 얼음에 발이 미끄려져 일어나는 낙상사고로 산을 내려올 때 주로 발생합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한달 동안 산악사고 출동건수는 79건으로 구조인원도 62명이나 됩니다.

인터뷰> 송준엽 원장 / 강남 베드로병원

"하산 시에 낙상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빠른 걸음으로 내려가지 마시고 보폭을 좁게 해서 차근차근 천천히 내려가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겨울철 산행은 체력소모가 많아 하산을 대비한 체력을 다른 계절보다 20% 정도 더 비축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옥덕용 (63세) / 서울시 양천구 국회대로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체력조건이 있으니까 무리하면 안 되고 기온이 아주 낮을 때는 산행을 안 하고…"

낙상사고를 막기 위한 등산용 스틱과 아이젠은 꼭 준비해야 하며 초콜릿과 같은 열량 높은 비상식품도 빠른 체력회복을 위해 필요합니다.

인터뷰> 서정주 (77세) / 서울시 노원구 동일로

"방풍복을 하나 준비해 다녀야 해요 날씨가 어떨지 모르니까"

산행 중 사고가 났을 때는 빠른시간 안에 119에 신고를 하고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인터뷰> 송준엽 원장 / 강남 베드로병원

"관절에 통증이나 붓기가 있고 움직임에 제한이 있다면 산에 있는 나뭇가지나 수건 등을 이용해서 관절이 흔들리고 움직이지 않게 보호해 주시고요."

조난을 당했을 경우에는 스마트폰 GPS를 이용해 위치정보를 알려 구조를 요청합니다.

스마트폰에 산행정보 앱을 설치하는 것도 산행 시 큰 도움이 됩니다.

목적지를 설정하면 차량 내비게이션처럼 길을 알려주고 날씨정보와 위험구간 등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이 앱은 출시된 지 2년 만인 작년말까지 모두 329건의 조난사고가 신고될 정도로 인기입니다.

매력적인 만큼 위험도 많은 겨울산, 간단한 수칙을 지키기만 해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국민리포트 최영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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