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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납북자 가족 40년만에 눈물의 상봉

앵커>

오늘 상봉에서는 그동안 생사조차 몰랐던 납북자와 남한 가족들의 만남도 이뤄졌습니다.

오랜 세월 생사조차 몰라 애태웠던 마음의 한과 만남의 기쁨이 뒤엉켜 눈물 바다가 됐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40여년 긴세월, 생사조차 모르던 형제가 얼싸안고 통곡을 쏟아냅니다.

<현장음>

1972년 서해 상에서 홍어잡이를 하다 납북된 것으로 알려진 박양수씨.

어려운 집안 살림을 도우려 배를 탔던 것이 긴 이별의 시작이 될 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동생 양곤씨는 그동안 형이 죽은줄로만 알다 10여 년 전 북한에서 온 사람으로부터 형이 살아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습니다.

형은 북에서 얻은 아내 리순녀씨를 동생은 조카 종원군을 서로에게 소개하며 안부를 주고 받습니다.

평생을 형 양수씨를 걱정하다 돌아가신 부모님 소식에 다시 한 번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sync>박양곤/납북자 가족

(엄마는 노환으로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위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형은 훈장을 꺼내보이며 나도 당의 배려를 받고 이렇게 잘 산다고 동생을 안심시켰습니다.

형제는 빨리 통일이 돼어 자주 만나자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오늘 상봉에서는 박씨 형제를 포함해 납북 선원 2명의 가족들이 40여년 만의 가슴속 한을 풀어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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