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해상에서 침몰된 여객선 사고의 실종자들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 안전대책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유영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네, 정부서울청사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 7시 15분쯤, 여객선 인근에서 시신 한 구가 추가로 발견돼 사망자는 총 네 명이 됐습니다.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정차웅 군과 선사 직원 박지영 씨를 제외하고, 남학생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한명과 나머지 한 명에 대한 신원 확인은 정확히 되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여기에 다섯번째 사망자 소식도 전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직 공식 확인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조금 전 밤 9시쯤, 해경이 구조자 수가 열 명 늘어난 174명으로 전해왔는데요, 따라서 실종자는 284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구조자 가운데 부상자 55명은 진도 인근의 6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구조자 가운데 학생은 80명 내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후부터 잠수인력 178명이 투입돼 침몰된 배 주변에서 수색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류의 속력이 생각보다 빨라서 선체 안에 들어가는 게 쉽지 않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측은 밝혔습니다.
또 선체 안에 있거나, 지나가던 어선에 의해 구출된 사람이 있을 수도 있어 이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란 입장도 전했습니다.
밤이 깊어질수록 바닷물의 수온이 더 떨어지고, 실종자 구조와 수색작업도 제한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수중 구조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현지 해경은 밤 늦게까지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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