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당국자간 첫 협의가 오늘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기본입장을 교환한 양국은 다음달 2차 협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노은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한일 양국 당국자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만을 놓고 처음으로 마주 앉았습니다.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협의는 두 시간 동안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우리 측 참석자인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 국장과 일본 측 참석자인 이하라 준이치 외무성 동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위안부 문제에 관한 양국의 기본 입장을 교환하고,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양국은 위안부 문제를 하루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일본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따라 법적 해결이 끝났다고 주장해 온 반면, 우리나라는 일본이 법적 책임을 인정하고 그에 따라 배상할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첫 만남에서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면서 탐색전을 펼친 한일 양국은 다음달에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2차 협의는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며,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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