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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치유 '드림마을'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치유 '드림마을'

등록일 : 2016.03.03

앵커>
'손 안의 마약'이라고도 하죠.
요즘 스마트폰에 중독된 분들 많은데요.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을 접하는 요즘 학생들은, 성인보다 더욱 심각한 수준입니다.
학생들의 스마트폰 중독을 고쳐나가는 캠프에, 이소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청소년 10명 중 1명은 스마트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금단 현상을 겪거나 자기 조절이 힘든 중독군에 속합니다.
여성가족부가 작년 5월 초중고교생 142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에서 위험 사용자군으로 진단된 청소년이 20만 8천명,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은 15만 2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중독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은 스마트폰과 단절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에서 스마트폰 없이 생활하는 치유 캠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북 무주에 위치한 드림마을.
스마트폰을 찾는 학생은 단 한 명도 없고 책을 보거나 각기 다양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개인별로 진행되는 상담 시간.
상담사와 함께 중독 증상과 캠프에서의 성취감을 나누고 치유 목표를 설정하게 됩니다.
부모님께 끌려오듯이 캠프에 들어왔다는 학생은 자신이 중독이라는 생각조차 못했다고 합니다.
“평소에 스마트폰 얼마나 많이 썼었어?”
“주말이나 방학에는 14시간 정도 썼어요.”
“거의 자는 시간 빼고는 매일 같이 썼네. 여기 생활 이후에 일상 돌아가면 어느 정도 사용할 것 같아?”
“절반 줄여서 7시간 정도.”
스마트폰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었다는 학생.
유미정/드림마을 캠프 참가자
"(처음에는) 불안했어요. 제가 핸드폰을 자주 만지니까 2~3일 동안은 손이 너무 허전했어요."
캠프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스마트폰에서 점차 멀어져가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유미정/드림마을 캠프 참가자
"프로그램이 되게 많아서 핸드폰 생각도 안나고 그래서 여기 나가서도 핸드폰 자주 안 만질 것 같아요.
"오전에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되는데요. 오늘은 간단한 게임과 함께 자신의 꿈을 작성해보는 시간을 갖는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에 매몰돼 자신의 꿈과 희망을 생각할 시간이 부족했던 학생들.
자신의 미래를 그리며 학생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넘쳤습니다.
"제가 되고 싶은 것은요 사회복지사가 되는 거고요. 희망대장정을 통해서 얻은 것은 인생의 기쁨?"
학생들은 스마트폰 없이 멘토와 친구들과 친밀해질 수 있었던 시간이 값졌다고 말합니다.
문서윤/드림마을 캠프 참가자
"스마트폰하는 시간을 반으로 줄이고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칭찬스티커를 모아 선물을 받는 시간까지, 캠프에서는 섬세하고 따뜻한 손길로 아이들의 중독 치유를 돕습니다.
상담시간 외에도 캠프에서는 요리배우기나 운동, 봉사활동을 통해 스마트폰 없는 시간을 흥미롭게 채워갑니다.
학생들과 학부모의 만족도도 높은 수준입니다.
심용출 /국립청소년 인터넷드림마을 캠프운영부장
"작년 같은 경우는 1년 전체 만족도 평균 점수가 83점 정도. 특히 아이들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인터넷 게임이나 스마트폰 이외에 다른 대안적으로 할 수 있는 활동, 여가시간을 보내는 것에 대해 만족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이달 11일까지 남자청소년을 대상으로 캠프 참가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드림마을이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전화로 신청하면 서류와 면접을 거쳐 참가여부가 결정됩니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식대비만 내면 됩니다.
차상위계층 이하는 식대까지 모두 무료입니다.
"폐교를 활용해 만들어진 드림마을. 드림마을 캠프의 효과나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올해는 캠프 인원과 횟수도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KTV 이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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