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탄두 경량화에 성공했다고 밝히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무모한 위협이라며,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 기술을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고 판단했습니다.
박수유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국방부는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해 탄도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기술을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녹취>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
지금까지 북한이 ‘소형화된 핵탄두’와 ‘KN-08의 실전능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한미 정보당국은 이 문제를 정밀하게 추적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이번 핵탄두 소형화 주장을 지난달 최고사령부 성명과 최근 국방위원회 성명에서 핵타격 위협을 한 데 이은 무모한 위협으로 간주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4차 핵실험과 미사일 개발에 대해 유엔 안보리의 강력한 대북제재가 시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북한이 또다시 이런 도발적 위협을 가하는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정면도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북한의 경거망동은 강력하고 포괄적인 국제제재가 왜 반드시 필요한가를 명백하게 증명해주고 있어 북한은 스스로의 파멸을 재촉할 뿐이라는 점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비핵화의 길로 마땅히 나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이 핵탄을 경량화해 탄도 로켓에 맞게 표준화를 실현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대륙간탄도미사일인 KN-08과 함께 원형 핵탄두 모형으로 보이는 물체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 사진에 나온 미사일과 핵탄두 모형을 정밀 분석 중입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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