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주변에서 다문화가족을 만나는 일 이제 익숙한 풍경입니다.
정부가 늘어나는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성장주기별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는데요, 보도에 김성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우리나라의 다문화가족 자녀는 모두 20만8천여 명으로 지난 2006년에 비해 8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이에 정부가 '다문화가족 자녀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해 다문화가족 자녀의 성장주기별 지원정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싱크>황교안 / 국무총리
"정부는 다문화 가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고 우리사회가 다문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다문화 가족의 적응 지원 강화를 국정과제로 삼아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족 자녀 지원 종합대책은 성장주기에 따라 영유아기와 학령기·청년기로 나눠 추진됩니다.
우선 영유아기에는 언어발달이 지체되지 않도록 언어와 기초학습 지원, 이중언어 가족환경조성 사업 규모를 확대합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30개였던 다문화유치원을 올해는 60개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초등학생 시기인 학령기에는 잠재적 역량 개발과 사회성 발달을 위한 다재다능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으로 전국 81곳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에서 시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청년기 다문화가족 자녀에게는 직업훈련과 취업 연계 등을 지원하고 다문화 장병 증가에 대비해 군 입대 시 복무적응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올해부터 다문화 이중언어 인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각 부처의 해외 교류, 글로벌 취업과 연계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부모를 따라 한국에 온 중도입국 자녀의 경우 학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시·도 교육청으로 입국 정보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밖에도 지자체와 지역교육청, 고용센터 등으로 구성된 지자체 다문화 가족지원협의회의 조정 결과 등을 지자체 합동평가에 반영해 유사·중복사업 조정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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