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과도한 불안심리는 우리가 경계해야 할 부분입니다.
국내 경제상황을 짚어보는 두번째 시간, 김용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지난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8로 전월대비 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기업인들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기업실사지수, BSI 역시 63으로 6년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불안심리 확산을 경계했습니다.
SYNC>박근혜 대통령(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 지난 7일)
"최근 경제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긍정적인 측면도 많습니다. 수출은 1월보다 감소폭이 줄어들었고, 소비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종료에 따른 영향을 제외하면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지표에 비해 과도하게 부풀려진 불안 심리의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유일호 경제 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최근 "경제 상황을 과도하게 비관할 필요는 없다", "긍정적 신호도 있다"며 심리 위축을 경계했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불안 심리로 인한 소비 위축과 경기침체로 인해 물가가 떨어지는 디플레이션 현상입니다.
대표적인 예는 미국의 대공황과 일본의 장기불황입니다.
대공황으로 인해 세계 경제는 최악의 불황에 빠져들었고, 80년대 후반 시작된 장기 침체에서 일본은 여전히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오정근 / 한국경제연구원 초빙교수
"한마디로 심리적 요인이 실제로 현실화되는 그런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경기가 저점 상태에서 바닥을 치고 있을 때 경제지표가 플러스 요인도 나오고 마이너스 요인도 나오고 혼재했을 때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
경제는 심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과도한 불안심리는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장기적인 침체와 불황에 빠지지 않도록, 경제 주체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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