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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정호승·이상화 '시문학길' 만든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정호승·이상화 '시문학길' 만든다

등록일 : 2016.05.30

앵커>
서정시 '수선화에게'로 유명한 정호승 시인의 시비가 대구 범어천에 세워졌습니다.
정호승 시비는 이 지역 출신인 이상화 시문학 길 그리고 김광석 거리와 연계해 대구의 대표적인 문학 공간으로 조성됩니다.
최유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수선화에게' 시 구절이 커다란 돌에 담겨있습니다.
정호승 시인이 학창시절 신고 다녔던 고무신을 형상화한 추억의 조형물도 눈길을 끕니다.
작가가 문학의 꿈을 키워왔던 범어천 일대는 시인의 길로 꾸며졌습니다.
인터뷰> 정호승 / 시인
"이 범어천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던 12년 동안 늘 이 길을 저는 다니면서 자연을 배우고 인간을 만나고 시인의 꿈을 꾸었습니다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정호승의 시를 사랑하는 팬들은 범어천에서 시인이 어릴 적 살았던 옛집까지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의 문학혼을 느껴봅니다.
인터뷰> 이지윤 / 대학생
"그 시를 고등학교 때 배웠거든요. 그 시를 쓰신 분이 있던 거리에 왔다고 생각하니까 새롭기도 하고 뜻 깊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정호승 시비 인근에는 시문학관도 들어서 현대와 근대가 함께하는 역사·문학의 저장고는 물론 문학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인터뷰> 박희찬 / 대구시 수성구
"제가 사는 동네에 이렇게 감수성이 풍부한 유명한 시인이나 가수 분들이 살았다는 사실이 굉장히 뿌듯하고요."
범어천에 정호승의 시비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 가’로 유명한 이상화 시비가 있는 수성못 ‘시문학 거리’를 연계한 ‘시문학 길도 조성됩니다.
인터뷰> 이면재 과장 / 대구 수성구 관광과
"이상화 시인과 현대문학의 대가인 정호승 시인을 콘텐츠로 하고 인근 김광석 길을 연계하여 시와 음악이 흐르는 문화 관광벨트를 구성하고자 합니다.“
대구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김광석 거리와 함께 시인의 길은 근대와 현대의 이야기가 담긴 문화 관광 상품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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