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며칠 동안 계속된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는 도로 침수와 산사태 등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정부는 피해 복구 작업을 마무리 하는 한편, 다가오는 1호 태풍 네파탁에 대비해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무너지고, 쓰러지고, 폭우가 지나간 전국 곳곳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재까지 피해 신고가 접수된 곳은 도로와 시설 등 모두 1800여 곳.
대부분 응급복구는 마무리된 상황입니다.
최영은기자 / michelle89@korea.kr
가평 군도 14호선입니다.
폭우로 산사태가 나 토사 1천t이 무너져내렸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토사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가드레일도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경기도 가평군은 지난 5일, 산사태가 발생하자마자 즉시 도로를 통제해 2차 피해를 막고, 굴삭기 등을 동원해 흘러내린 토사를 걷어냈습니다.
하지만 현재 복구 공사가 잠시 중단됐습니다.
1호 태풍 네파탁이 북상하면서 또 한 번의 많은 비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기학 / 가평군 건설교통과장
"금주 주말에 태풍 영향권으로 인해서 응급조치 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태풍이 지나간 다음에 가시설 설치 후 5일 정도의 작업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한편 방재 당국은 태풍 네파탁에 대비하기 위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긴급구조 역량과 시설물 안전을 점검했습니다.
국민안전처는 특히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재난 취약 지역 주민들은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 각종 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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