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에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를 배치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국방부는 사드 배치 지역 선정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이르면 이달 안에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리포팅>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가 확정됐습니다.
한미 양국 공동실무단은 지난 2월부터 이뤄진 협의를 통해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사드를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류제승/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한미동맹의 군사력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조치로서, 주한미군에 사드 체계를 배치하기로 한미동맹 차원에서 결정 하였습니다.”
토마스 밴달/주한미군사령부 참모장
“한미동맹은 북한의 거듭된 도발 위협 앞에서 스스로를 방어할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사드 한반도 배치는 한미동맹의 방어전략 중요요소인 미사일 방어태세를 향상시킬 것입니다.”
한미 공동실무단은 수개월의 검토를 통해 한국 내 사드 체계의 군사적 효용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실무단은 사드 체계의 효용성과 환경, 건강 및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최적의 부지를 양국 국방장관에게 건의할 예정입니다.
류제승 국방정책실장은 이르면 수주내에 사드 배치 부지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늦어도 내년 말까지 사드를 실전 운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미 양국은 사드의 조속한 배치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세부운용절차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드체계가 한반도에 배치되면 어떠한 제3국도 지향하지 않고 오직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만 운용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등 주한미군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나라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국방부는 어제 오후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에 한미동맹의 결정사항을 사전 통보했습니다.
국방부는 주한미군의 사드배치가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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