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579mm 물폭탄 후 잠시 소강···모레 또 강한 비 예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579mm 물폭탄 후 잠시 소강···모레 또 강한 비 예보

등록일 : 2025.08.04 17:27

신경은 앵커>
밤사이 남부 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낮부터 비는 멈췄지만, 모레부터 중부를 시작으로 남부까지 폭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강재이 기자입니다.

강재이 기자>
(장소: 3일, 경남 하동군 가탄교)

어제(3일) 새벽, 경남 하동군의 CCTV 화면입니다.
수천 개의 바늘이 쏟아지는 듯, 폭우가 강하게 몰아칩니다.
다리 아래로는 불어난 강물이 기둥을 때리며 거세게 요동칩니다.
어젯밤 호남에 머물던 비구름이 밤사이 남부 전역으로 퍼지며 경남과 경북까지 강한 비를 쏟아냈습니다.
비가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전남 무안입니다.
시간당 142mm의 극한 호우가 쏟아지며, 총 누적 강수량은 579mm에 달했습니다.
8월 한 달 평균 강수량의 3배에 가까운 양입니다.
이 폭우는 태풍이 남긴 수증기와 남쪽 습기가 겹치면서 생겼습니다.

전화인터뷰> 공상민 / 기상청 기상예보관
"중국 내륙에서 약화됐던 태풍 꼬마이가 남긴 수증기를 머금은 저기압과 남쪽으로부터 수증기가 더해지면서 다량의 수증기와 함께 북쪽 찬 공기가 서해상에서 충돌하면서..."

오늘 낮부터는 비구름이 동쪽으로 물러나며 잠시 소강 상태에 들었습니다.
모레(6일)부턴 북쪽의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와 부딪히며 새로운 강수대가 만들어집니다.
이 강수대가 중부에서 남부로 이동하면서 짧고 강한 폭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6일 새벽부터 중부를 시작으로 비가 내리고, 밤부터 7일 오전까지는 남부를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강수대의 폭이 좁아 옆 지역과의 강수 편차가 크게 벌어질 가능성이 높고, 시간당 30~50mm의 강수량이 예상되나 비구름대가 정체하면 극한 호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어제(3일) 오후 6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한 뒤, 밤에는 2단계로 격상해 위험지역 통제와 주민 대피를 지시했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민혜정)
정부는 위험 기상이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호우 대응에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KTV 강재이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