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미 통상 협상 성과'를 공유했습니다.
미 관세가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조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태영 기자입니다.
조태영 기자>
대미 통상 전략 라운드 테이블
(장소: 4일, 대한상공회의소)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미 통상협상 결과를 공유했습니다.
회의에는 철강, 자동차, 조선 등 협회 관계자들과 경제단체들이 참가했습니다.
김 장관은 우선 기업과 정부의 원팀으로 이룬 값진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정관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특히 몇몇 기업인들은 직접 오셔서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셔서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어 미국 시장에서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경쟁조건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달 31일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15%로 인하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자동차 품목 관세 역시 15%로 낮췄고, 반도체·의약품의 경우 최혜국 대우를 약속했습니다.
한국은 미국에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와 2천억 달러 규모 투자 패키지를 약속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이 패키지로 기업 미국 진출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녹취> 김정관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선과 나머지 2천억 달러의 대미 투자 패키지는 우리 경제와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향후 미 정부 측과 구체적 활용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미 상호관세는 현지 시간 7일 0시 1분에 발효됩니다.
한미 FTA로 무관세 혜택을 받아왔던 기업들에 관세가 추가됩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산업부는 수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강은희)
제품 경쟁력 강화, 대체시장 발굴, 자금 지원 등 후속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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