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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그땐 그랬지…대한뉴스로 본 '여름나기'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그땐 그랬지…대한뉴스로 본 '여름나기'

등록일 : 2016.07.20

앵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과거에는 어떻게 여름을 났을까요?
대한뉴스를 통해 본 과거 여름나기 모습, 안보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수박만한 까만 머리통들이 수면 위를 가득 채웁니다.
그 옆으로는 다양한 모양의 배들이 지나다니고, 선글라스를 낀 꼬마숙녀들은 엄마가 밀어주는 튜브에 탄 채 물놀이를 즐깁니다.
영락없는 해수욕장 모습인데, 사실 이곳은 1950년대 여름철 한강입니다.
현장음>대한뉴스(1969년)
"젊음과 직결되는 태양의 계절을 맞아 바닷가, 강가, 수영장에는 힘차게 뛰노는 젊음의 인파로 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무더위를 피해 수영장으로 피신 온 이들도 있습니다.
지금이야 비키니가 수영장의 흔한 풍경이지만, 그 시절만 하더라도 사람들에겐 신기한 구경거리였습니다.
현장음> 대한뉴스(1962년)
"여름방학에 접어들자 학생들은 농촌계몽반을 조직, 두메산골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부락 주변을 말끔히 청소하는 한편, 여학생들은 간편한 신생활복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주기도 합니다."
무더위 속에서 더 부지런히 움직이는 젊은이들도 있었습니다.
이 시절 대학생들은 여름방학이 되면 농, 어촌 마을로 찾아가 주민들을 돕고, 새로운 생활지식을 전해주기도 했습니다.
우리네 어머니들은 가족들에게 시원, 달콤한 여름 제철과일을 좀 더 맛있게 먹이려 요리 수업도 들었습니다.
직접 딸기를 따 잼과 화채를 손수 만드는 일이 쉽지만은 않지만 얼굴엔 미소가 한가득입니다.
현장음> 대한뉴스(1984년)
"서울 남산에 있는 국립도서관을 비롯한 각 도서관에는 이른 새벽부터 찾아드는 학생들로 면학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맑은 지성과 정열로 한여름의 무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도서관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던 '학구파'들도 있었습니다.
길게 늘어선 줄은 끝이 안 보일 정도입니다.
그 시절 국, 공립 도서관은 여름방학만 되면 말그대로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KTV 안보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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