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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초미세먼지 '블랙카본' 레이저로 측정한다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초미세먼지 '블랙카본' 레이저로 측정한다

등록일 : 2016.09.01

앵커멘트>
초미세먼지의 주요 성분인 블랙카본은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물질인데요.
블랙카본을 필터 없이 레이저로만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정지예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미국항공우주국, NASA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세계기온이 1880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였다고 밝혔습니다.
블랙카본은 자동차 매연이나 석탄을 태울 때 나오는 검은색 그을음인데 지구온난화를 유발하고 초미세먼지의 주요 성분으로 꼽힙니다.
이 블랙카본을 레이저로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기존에는 필터 위에 쌓인 블랙카본에 레이저를 쏘아 빛의 투과량과 반사량으로 블랙카본 양을 측정하는 필터기반 방식을 사용해 오차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또 필터 교체 등으로 비용도 많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공기 중에 떠 있는 블랙카본에 레이저를 쏘는 방식입니다.
블랙카본이 레이저의 빛 에너지를 흡수하면 주변 공기에 열을 일으켜, 레이저 빛은 바로 통과하지 못하고 굴절됩니다.
이 때 발생하는 굴절률로 블랙카본 양을 측정하는데 기존 필터 방식보다 10배 정도 더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를 이용한 블랙카본 측정 기술은 환경부와 미래부 협업으로 진행됐으며, 올해 3월 국내 특허를 취득한 데 이어 최근 국제특허도 출원하는 등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녹취> 권상숙 /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기술개발2실장
이번 블랙카본 측정기술은 기후변화예측, 대기환경관리, 자동차배출가스 저감 등 다양한 곳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며, 향후 적용 범위를 넓혀가도록 하겠습니다.
환경부는 또, 지난 5월부터 진행된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 연구에서 도심지역의 지상 대기질 측정 작업에 실제로 투입해, 도시지역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농도수준 등을 파악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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