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최대 규모의 포도 생산지로 유명한 경북 영천이 와인산업의 중심지로 뜨고 있습니다.
포도와 와인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관광 상품도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최유선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기사내용]
2천헥타르가 넘는 넓은 단지에 탐스러운 포도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영천 포도는 당도가 높고 맛이 좋아 품질 또한 최고를 자랑합니다.
재배 단지를 찾은 관광객들은 포도를 따 맛을 보고 와인도 담가 봅니다.
인터뷰> 전예빈, 이채은 / 울산문현초교 3학년
“포도 주무르는 게 너무 신기했고 친구들이랑 같이 해서 너무 좋았고…“
높이 9.8m 길이 12.8m 의 크기의 대형 오크통이 눈길을 끕니다.
다양한 포도 와인이 지하 저장고에서 익어갑니다
터널 안은 16~18℃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해 와인 맛을 깊게 만들어 줍니다.
국내 최대의 포도 주산지에서 와인에 관한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천 포도 와인은 화이트와 레드, 아이스 등 종류별로 독특한 맛과 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국내 국제 행사의 공식 건배주로 사용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류명석 / 대구대 원예학과 3학년
“와인을 크게 접해보지 못 했는데 영천에 와인사업단에 오면서 와인 만드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고 종류가 다양해서…“
연간 4만 톤의 포도가 생산되는 영천의 와인 산업은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와인 학교를 만들고 현재 마을과 농가형 와이너리 18개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와이너리를 150개로 늘리고 와인 테마 빌리지도 조성해 영천을 와인 산업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중종 이사 / 영천와인사업단
“저희들이 수입 와인에 능가하는 와인의 주질을 높여서 수입 와인을 대체하려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외국의 전문 양조용 품종을 대규모로 재배해서 좋은 와인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맛을 보이도록 추진할 예정이고 이에 따라 농가 소득도 향상 될 것으로 예상 되고 있습니다.“
10년째를 맞은 영천의 와인 산업은 포도 재배 농가들의 안정적인 출하를 돕고 부가가치와 수입 대체 효과가 높은 특화 사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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