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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탈북민 100사장 만들기' 프로젝트 1호 개점

KTV 830 (2016~2018년 제작)

'탈북민 100사장 만들기' 프로젝트 1호 개점

등록일 : 2016.12.15

앵커>
국내로 들어오는 탈북민의 가장 큰 고민은 우리 사회에 안착하는 문제인데요.
탈북민들이 스스로 가게를 운영하면서 자립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프로젝트가 있다고 합니다.
오늘 첫 번째 가게가 문을 열었는데요.
서일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일본식 라면 가게의 주방.
면을 삶고 야채를 볶아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이 가게의 사장님은 한국에 정착한지 12년 된 탈북민인 이성진씨입니다.
15살 때 한국에 들어온 후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도 요리를 전공하며 나만의 음식점을 향한 꿈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탈북민의 신분으로 돈을 빌려 가게를 준비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현장 인터뷰> 이성진 / 탈북민/‘이야기를 담은 라멘’ 1호점 대표
“탈북민들은 대부분 장사를 많이 하고 싶어해요. 근데 우리는 한국에 와서 돈이 없어요. 저금리로 대출을 받는다 해도 그 돈으로 장사를 해도 잘 안되잖아요. 그럴 경우 잘 안되면 빚이 더 생기는 거고...”
그 때, 탈북민에게 프랜차이즈 형태로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발견했고 4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호점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지금 가게 안에는 라면을 먹으러온 손님들이 가득한데요.
모두 탈북민이 스스로 뿌리내릴 수 있게 도움을 주는 ‘탈북민 100명의 사장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가능해졌습니다.
'100사장 프로젝트'는 처음 3년 동안 필요한 돈과 서비스 교육 등을 탈북민에게 지원합니다.
추후 수익금이 나오면 조금씩 그 금액을 갚아나가면 됩니다.
현장인터뷰>김동호/'피피엘'(100사장 프로젝트 운영) 이사장
"'지원한 후에 벌어서 갚아라' 이런 의미인데 많은 사람들이 이걸 잘 못 믿어요. 그들이 벌어서 갚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있으면 많은 노숙자나 탈북자나 다문화 가정이나 이런 분들이 희망을 가지잖아요."
싱크> 홍용표 / 통일부 장관
“사람과 평화를 연결해주는 것이 결국은 통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 중심에 탈북민 여러분들이 있고 우리가 함께 할 때 통일의 길로 빨리 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한국에서의 일도 고되고 힘든건 같지만 일한 만큼 얻을 수 있다는 뿌듯함에 즐겁다는 이성진씨.
앞으로 가게에서 번 돈의 일정 부분은 꼭 후배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탈북민 사장의 희망을 담은 프렌차이즈 '이야기를 담은 라멘'은 이번 달 중 세종대에서 2호점을 오픈합니다.
KTV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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