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여름 홍수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홍수조절용량을 늘리고, 예측체계를 강화했는데요.
뉴스룸에 나와 있는 취재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최유경 기자, 이번 홍수대책 주요 내용부터 짚어주시죠.
최유경 기자>
네, 이번 대책 핵심은 기존 시설물을 홍수 조절에 활용한 것입니다.
쉽게 말해 '숨은 물그릇'을 발굴한 건데요.
이를 통해 확보한 전체 홍수조절 용량은 지난해보다 10억4천만 톤 늘어난 118억 6천만 톤입니다.
우선 농업용 저수지와 하굿둑을 활용합니다.
정부가 이 시설을 홍수통제소의 수문 방류 관리대상에 새로 편입했는데요.
강우 예보 시 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사전 방류를 통해, 저수지는 4억2천만 톤, 하굿둑 약 1억5천만 톤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기존에 발전 중심으로 운영되던 수력·양수발전댐도 사전 방류를 통해 4억7천만 톤 추가 확보하는데요.
정부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 확보된 물그릇은 한탄강댐 약 3개를 운영하는 효과고요.
댐을 짓지 않고 더 큰 홍수에 대응한다는 점에서 약 4조 원의 예산 절감도 기대됩니다.
김경호 앵커>
해마다 호우로 인한 안타까운 인명피해도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올해 대책은 마련됐습니까?
최유경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가 올여름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계획을 본격 추진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시간당 강수량이 최대치를 경신하고, 또 잦은 집중호우로 인명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올해 예측체계가 강화됩니다.
특히 도시침수예보 대국민 알림이 처음으로 시행되는데요.
침수가 잦은 서울 시내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됩니다.
관련 브리핑 듣고 이어가시죠.
녹취> 송호석 / 기후에너지환경부 수자원정책관
"도시침수 대국민 알림체계를 운영하겠습니다. 상습침수지역인 서울시 강남역과 신대방역 일대를 대상으로 침수가 예상되거나 발생할 경우 침수주의보와 경보를 발령하여 국민에게 신속히 전파하는 현장작동형 도시침수 예보체계를 운영하겠습니다."
이 예보를 통해, 침수 가능성이 사전에 예측되면 '침수주의보'가 내려지고요.
실시간 침수가 발생하거나 발생이 확실시되면 '침수경보'가 내려집니다.
뿐만 아니라 정부가 2024년부터 시행 중인 인공지능 홍수예보의 예측모형을 개선합니다.
AI 학습자료 확충을 통해 정확도를 높이고요.
홍수특보지점 중 수위 상승 속도가 빠른 위험 지점이 있습니다.
이 지역은 특보 발령 시각과 실제 도달시간 등 과거 사례를 분석해 관리하고, 충분한 주민 대피시간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김경호 앵커>
홍수취약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도 필요할 텐데요.
최유경 기자>
맞습니다.
이번 대책에는 홍수취약지구와 하천, 하수도시설 집중 관리 방안도 담겼습니다.
정부가 홍수취약지구에 제방, 교각 접합부 등 94곳을 추가로 지정합니다.
하천시설은 관계부처 합동 불법점용 전담팀과 연계해, 중점치수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요.
하수도는 빗물받이 점검·청소반을 꾸려, 10월까지 집중 관리합니다.
홍수 위험요소 관리를 위해 AI CCTV도 적극 활용됩니다.
홍수기 2천152곳까지 운영될 예정이고요.
그간 안전안내문자로만 발송되던 홍수정보 '심각' 단계 정보가 긴급재난문자로 격상됩니다.
홍수정보 '심각' 단계는 하천 범람이 임박한 단계인데요.
급박한 상황을 더 적극적으로 알려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개선한 겁니다.
이달 15일부터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에 돌입하는 정부는 물재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비상근무를 실시합니다.
물그릇 확보를 위한 유역별 세부 계획을 토대로, 올여름 호우, 홍수에 빈틈없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경호 앵커>
최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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