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10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 장관회의가 열렸습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선박신조 프로그램' 가동으로 해운업과 조선업을 모두 살릴 수 있는 성공 모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11월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한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수는 여전히 부진합니다.
특히 구조조정 중인 조선업과 해운업의 경우 빠른 부실 해소와 경쟁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정부가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구조조정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SYNC> 유일호 / 경제부총리
"구조조정 역시 국민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부실 해소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도록 흔들림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참석자들은 해운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논의했습니다.
이달 초, 한국선박해양을 통해 현대상선에 7천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올해 상반기 중으로 초대형 원유운반선 5척 등 10척 이상을 발주해 해운업과 조선업을 함께 살려나갈 방침입니다.
또 캠코 선박펀드를 확대해 해운업계의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조선업의 경우 특별고용지원업종에 지정된 대형 3사의 근로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구조조정을신속히 진행하도록 뒷받침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작년 8월 시행된 기업활력법이 산업 전반에 활용되도록 올해 40건 이상의 사업재편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현재 채권은행 중심의 구조조정 방식을 보완할 수 있는 시스템도 정립해 이달 안에 시장친화적 구조조정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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