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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멸종위기종 '사막여우' 국내서 두 번째 출산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멸종위기종 '사막여우' 국내서 두 번째 출산

등록일 : 2017.04.26

국제적 멸종위기종 '사막여우'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출산에 성공했습니다.
다음 달 중순부터 국립생태원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서일영 기자입니다.

토끼처럼 큰 귀가 인상적인 두 마리 여우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쟁하며 쭉 뻗은 다리를 뽐냅니다.
특유의 동글동글한 눈엔 어둡고 작은 우리 밖 세상을 향한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태어난 지 한 달이 채 안 된 새끼 사막여우들입니다.
밀반입 적발 후 국립생태원에 맡겨진 국제적 멸종 위기종, 사막여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산에 성공했습니다.
녹취> 장지덕 / 국립생태원 생물관리연구본부 동물관리연구부장
“(불법 밀수로 세관에) 접수되어 보호되어 있던 사막여우 암컷 1마리가 지난해 7월 초 세끼 2마리를 출산한 데 이어서 올해도 3월 31일 3마리를 추가로 출산하였습니다.”
사막여우는 성격이 예민해 사육환경에선 임신과 출산이 드문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출산으로 사막여우들이 국립생태원의 사육장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엔 다소 늦은 5월 중순에 짝짓기를 했지만 올해는 2월로 앞당겨져 정상적인 사막여우의 습성을 되찾았습니다.
북아프리카에 주로 서식하는 사막여우는 10마리 이상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데 사육 시 15년을 살며 1월에서 3월 사이 교미해 1년에 2마리에서 5마리의 새끼를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출산으로 국립생태원에서 보호 중인 사막여우는 열 마리로 늘었습니다.
새끼들은 생후 2개월부턴 합사 과정을 거치며 기존 7마리의 사막여우들과 함께 살 수 있도록 적응 훈련을 받습니다.
생후 2개월 반 무렵인 다음 달 중순부터는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에 공개됩니다.
KTV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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