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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로나19 급증세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러시아 코로나19 급증세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5.04

임보라 앵커>
세계 뉴스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러시아 코로나19 급증세
러시아의 코로나19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급증세를 타면서 하루 확진자가 만명을 넘었습니다.
현지시각 3일, 러시아에서 하루새 만명이 넘게 추가되며 누적 확진자가 13만 4천명을 넘었습니다.
세계 7위 규모입니다.
사망자 또한 천 2백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녹취> 나탈리아 안드레바 / 러시아 완치자
"(코로나19로) 18일간 병원에 입원했을 때, 의료인력의 부족과 병원의 혼란을 목격했습니다."

러시아는 오는 11일까지 전체 근로자에 대해 유급 휴무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전국에서 자가격리 조치가 시행되면서 푸틴 대통령도 사실상 격리상태에서 업무 중입니다.
일본에서도 어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넘었는데요.
곧 긴급사태를 연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일본 시민
"이곳 가마쿠라에는 매년 2천만명 정도의 관광객이 왔어요. 하지만 최근엔 99% 감소했습니다."

한편, 유럽에서는 코로나의 기세가 꺾였지만 영국은 사정이 다릅니다.
영국의 사망자 수는 이탈리아 사망자 수에 근접했습니다.

녹취> 스테판 포와이스 / 영국 국립의료원장
"우리는 여전히 (대책과 의료물품이) 필요합니다. 아직 바이러스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한때 코로나19 위중했던 존슨 총리는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영국 정부는 당시 총리가 사망할 경우에 대비한 비상계획도 짰다고 합니다.
유럽과 미국은 다소 완화됐지만 아직도 세계 곳곳이 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2. 폼페이오 "코로나 발원지는 우한연구소"
코로나19의 발원지를 두고 미국과 중국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도 우한연구소를 지목했습니다.
현지시각 3일, 폼페이오 장관은 코로나19가 우한연구소에서 나왔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고의로 바이러스를 퍼뜨렸다는건지 우발적 사고라는 건지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중국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중국 내 전염성 병원균에 대해 생각합니다.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보안을 철저히 운용하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도 우한연구소가 발원지라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는데요.
조사가 진행중이라며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진 않았습니다.
미국의 잇단 공격에 중국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 정치인들이 중국에 대한 비난과 전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에너지와 시간을 자국의 전염병 통제에 사용하는 게 좋을 것입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군의 감시초소 총격사건에 대해 우발적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이 건강해보인다고도 덧붙였는데요.
코로나19 혼란 속 미국이 중국과 신경전을 벌이면서도 북한에 대해서는 이전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3. 미국, 코로나19에도 소풍 인파 '북적'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주춤하자 미국 곳곳에서 봉쇄령을 완화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조차 잊혀진 모습입니다.
뉴욕 센트럴파크의 주말.
코로나19를 잊은 듯 수많은 시민들이 잔디밭에 누워있습니다.
심지어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녹취> 뉴욕 시민
"오랫동안 기다려 온 날입니다. 한달이 넘도록 집 밖을 나가지 못했어요."

일요일 뉴욕주의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사흘 연속 300명대 아래였는데요.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날씨까지 좋아서 곳곳에서 소풍 인파가 붐볐습니다.

녹취> 뉴욕 경찰
"올해 들어 가장 좋은 날씨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나올 거예요."

뉴욕 주지사와 시장은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제발 마스크라도 써달라는 겁니다.
확산 감소세인 유럽도 봉쇄령이 느슨해졌는데요.
이탈리아에서 가게들이 문을 열기 시작했고 스페인이에서도 야외운동이 허용됐습니다.
다만 곳곳에서 아직 국가비상사태를 발효중이고 방역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정점을 찍은 국가들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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