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지역 방문자들의 적극적인 검사를 거듭 당부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하경 기자, 먼저 현재 국내 감염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임하경 기자>
(장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어제(12일)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26명입니다.
이 가운데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사례는 21건인데요.
이태원 클럽발 누적 확진자는 모두 111명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조회하고 기지국 접속자를 파악하는 등 방문자를 계속 추적하고 있는데요.
검사 과정뿐 아니라 확진된 이후에도 개인 정보를 엄격히 보호하겠다며 검사에 협조해줄 것을 재차 호소했습니다.
또한 특정 장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우엔 위험장소와 확진자의 동선을 분리해 공개하기로 했는데요.
이를 통해 개별 환자의 동선에서 특정 장소가 식별되지 않도록 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진단검사 수요가 늘어나면서 용산구 한남동에 이태원 클럽 방문자를 위한 도보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해 오늘(13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는데요.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을 방문했다면 꼭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재차 당부했고요.
비난이 두려워 역학조사 과정에서 정보를 제대로 진술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면서 모두를 위해 방역 당국에 협조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박천영 앵커>
네, 이런 가운데 정부가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감염병 전담의료기관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요?
임하경 기자>
네, 코로나19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감염병 전담 의료기관의 경우 일반 환자가 줄어들면서 경영상 어려움이 큰 상황인데요.
정부가 손실보상을 신속 지급하고 융자지원 확대, 건강보험 특별 재정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손실보상 범위를 확대하고 당초 6월에 지급 예정이었던 손실보상 2차 개산급은 이번달로 앞당겨 지원하기로 했고요.
추경을 통한 예산을 확보해 다음 달까지 약 3천9백여 개의 병원과 의원에 융자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금융기관 융자를 이용해 건강보험 선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이달 중에 최대 2천억 원의 건강보험 특별 재정지원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한성욱 / 영상편집: 정현정)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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