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기자>
우리는 최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변화할 여러 가지 양상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정치와 사회, 문화, 교육, 경제 모든 분야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예기치 못했던 변화가 이뤄질 것입니다.
직접 만나서 설득하고, 관계를 맺어가는 일이 가장 중요한 정치 분야에서도 올해 전당 대회도 온라인으로 열릴 것이라고 합니다.
언컨텍트 시대가 광범위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그동안 대면으로 이뤄졌던 일과 직업 등 이와 관련된 네트워크가 전통적인 분야로 치부되고, 새롭게 비대면 분야가 급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실제 주식시장에서 비대면과 관련된 직종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죠.
교육이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대체되면서 교사가 직접 학생들을 보고, 대하면서 가르치던 시대는 지나가고 있습니다.
온라인, 원격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는 새로운 교육 내용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사의 자질과 교육 내용도 더욱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원격 수업은 상호 비교가 분명히 될 뿐만 아니라, 우수한 1인 교사의 영상을 다량으로 배포할 수도 있습니다.
종교 역시 과거와 같이 함께 모여서 예배를 보는 형식도 많이 달라 질 수밖에 없습니다.
벌써 온라인 예배가 상당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노동 형태가 매우 다양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재택근무가 일반화되면서 프리랜서와 같은 고수익, 전문직 노동의 우버 화가 나타날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벌써 어딘가에 고용되어 있지 않고, 필요할 때 일시적으로 일하는 임시직 경제인 '긱 Gig 경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 역시 코로나 19 여파로 올 상반기 구직난이 심해졌지만, 비대면 관련 일자리는 별로 줄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IT·웹·통신 분야는 디지털 경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성장동력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IT·웹·통신 분야는 지난해보다 6.5% 채용공고가 늘었습니다.
쇼핑몰과 오픈 마켓분야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직원을 모집했습니다.
대면접촉이 불가피한 피부미용분야가 -62.6%, 호텔, 여행, 항공업이 -50.3%인 것과 매우 대비되는 수치입니다.
고용노동부는 하반기 비대면·디지털 정부 일자리 60개 사업 중 22개 사업에 대한 사업별 모집 공고를 모아서 통합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크게 데이터·콘텐츠 구축 분야와 비대면 서비스 분야로 나눠집니다.
구체적으로 대학강의제작 운영지원분야와 시설물 안전관리 DB 구축, 그리고 전통시장 SNS 지원입니다.
비대면, 언컨텍트시대, 그 서막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정보 채집을 습관화하고, 개인의 자질과 능력을 배가하는 일이 가장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