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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질 바이든' 트럼프 비난 대신 감동 연설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질 바이든' 트럼프 비난 대신 감동 연설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8.20

임보라 앵커>
세계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질 바이든' 트럼프 비난 대신 감동 연설
미국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조 바이든이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죠.
특히 그의 부인인 질 바이든의 연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연사로 나온 질 바이든 여사는 바이든의 아픈 가족사를 이야기했습니다.
조 바이든은 이를 극복해왔다며 미국을 하나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질 바이든 / 조 바이든 부인
"어떻게 망가진 가정이 다시 뭉칠 수 있을까요? 한 나라를 통합하는 것과 같은 방법입니다. 사랑과 이해, 작은 친절과 용기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1972년 아내와 어린 딸을 잃고 1975년 바이든 여사를 만났는데요.
2015년에는 암으로 큰 아들을 잃었습니다.
질 바이든 여사는 조 바이든이 장례식 나흘 후 양복을 입고 다시 일터로 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질 바이든 / 조 바이든 부인
"그는 숨을 들이쉬며 어깨를 뒤로 젖히고 우리 아들이 없는 세상으로 걸어 나갔습니다. 다시 일하러 갔습니다. 그게 바로 그 사람이죠."

결국 대선 티켓을 거머쥐게 된 조 바이든.
미국 최고령 대통령에 도전합니다.
부인의 연설처럼 조 바이든은 통합, 화합의 메시지로 트럼프 대통령과 차별점을 드러냈는데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이 한 게 뭐가 있냐며 치매 검사까지 들먹이며 네거티브 공격을 했죠.
공화당과 민주당이 사뭇 다른 전략으로 11월 대선을 향해 전력질주하고 있습니다.

2. 중국 홍수로 '세계 최대 석불' 잠겨
중국이 또다시 폭우와 홍수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각종 피해가 속출하면서 세계 최대 석불도 잠겼습니다.
중국을 덮친 다섯번째 홍수로 이재민 183만여명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4일부터 폭우가 쏟아진 쓰촨에서는 하천이 범람하면서 10만명의 주민이 긴급대피했습니다.
남부 지방 곳곳에서 필사의 대피 행렬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녹취> 뤄쉐룽 / 중국 쓰촨성 당국자
"우리는 안전한 장소를 선택했고 임시 시설에 32명을 수용했습니다. 매일 아침, 정오, 저녁 세 번 출석을 부릅니다."

특히 쓰촨에 있는 세계 최대 석불, 러산 대불의 발이 불어난 물에 잠겼습니다.
1949년 이후 처음입니다.
중국 최대 댐인 싼샤댐의 수위도 아슬아슬한데요.
지금도 엄청난 양의 물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태풍 히고스까지 상륙하면서 초비상입니다.

녹취> 장융 / 중국 부사령관
"넓은 지역이 잠겨 있고 도로 상황이 복잡해 차량이나 배가 들어갈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구조 작전 뿐입니다."

올 여름 이미 물난리로 수많은 피해가 발생한 중국에서 비극이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3. 빌 게이츠 "코로나, 내년 말에야 끝날 것"
빌 게이츠가 코로나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내년 말에야 끝날 거라고 진단했습니다.
빌 게이츠는 영국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말까지 코로나 백신이 대량 생산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그때까지 수백만 명이 더 사망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한 사망자는 의료시스템 붕괴가 원인일 거라고 했는데요.
실제로 벌써 많은 국가들이 이런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녹취> 테오필라 멘데스 / 볼리비아 주민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병원은 포화상태고 약은 없습니다. 약이 있어도 아주 비싸죠."

아직 코로나19는 세계 곳곳에서 확산과 재확산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죠.
이미 미국은 코로나19 사망자가 17만명을 넘었는데요.
미국인의 사망 원인 3위에까지 올랐습니다.
빌게이츠의 섬뜩한 예언이 현실이 될지 혹은 그보다 더 빨리 백신이 나올지, 전세계 이목이 백신 개발에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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