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처럼 원금이 보장되면서 수익도 낼 수 있는 종합금융투자계좌가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상품 출시를 앞두고 사업자에게 투자자 보호를 당부했습니다.
조태영 기자입니다.
조태영 기자>
종합금융투자계좌 IMA가 연내 출시됩니다.
증권사가 고객예탁금을 기업금융에 투자하고, 그 결과 발생한 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상품입니다.
원금 지급 의무로 투자자는 사실상 손실 우려 없이 수익을 노릴 수 있고, 증권사는 다양한 투자처에 뛰어들 자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양준석 / 가톨릭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긍정적인 변화라고 보게 됩니다. 왜냐하면 투자하고 싶은 분들한테 또 하나의 선택권을 줬고, 투자의 융통성을 마련해준 거죠."
정부가 지정한 IMA 첫 사업자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입니다.
두 회사 모두 자기자본 8조 원 이상의 자격을 갖춰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됐습니다.
서재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20일 두 증권사 임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제도 시행 전 당부 사항을 전했습니다.
먼저 투자자 보호를 주문했습니다.
조달, 투자, 사후관리 등 전 과정에서 불완전판매 요인을 없애고, 불완전판매 발생 시 성과급 환수 등의 조치를 검토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건전성 관리도 언급했습니다.
자금 흐름 모니터링을 상시 체계로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한편 IMA 사업자는 투자금의 25%를 벤처·스타트업 등 모험자본에 써야 합니다.
금감원은 "의무비율 충족을 위한 '무늬만 투자'가 아닌 '진짜 공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IMA가 자본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증권사 모니터링을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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