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이집트 현지 국영매체 알아흐람에 기고문을 실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핵 상황을 방치해선 안 된다며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 국영신문에 기고문을 실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두 나라는 모두 지역 평화가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달성하기 힘든 환경에 있다며, 닮은 점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간 양국은 중동과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각각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 평화를 위한 협력의 폭을 확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남북 대화가 단절되고, 북핵 능력이 고도화되고 있는 상황을 방치해선 안 된다며 한반도 비핵화 추진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실용적이고 단계적인 비핵화를 추진하겠다면서, 가능한 분야에선 남북 교류도 확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북한과 국제사회의 관계 정상화 노력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교 30년을 맞은 두 나라의 경제적, 문화적 협력 확대 의지를 밝히며, '한강의 기적'을 일군 한국이 '나일강의 기적'을 일군 이집트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이집트에 한국 음악과 드라마 등 'K-컬쳐'가 꽃피우고 있다면서 감개가 무량하다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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