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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17일 만에 200명 아래로···"경각심 유지해야"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17일 만에 200명 아래로···"경각심 유지해야"

등록일 : 2020.09.03

김용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7일만에 2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집단감염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게 방역 당국의 입장인데요.
자세한 소식, 이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혜진 기자>
하루 동안 추가된 신규 확진자는 모두 195명.
국외유입 7명을 제외한 188명 모두 지역발생 사례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69명, 경기 64명 등 수도권에서 주로 나왔고, 울산과 충남 각 7명, 광주광역시 6명 등 다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습니다.
수도권 카드발급회사와 항공보안업체, 장애인교육시설과 구청, 식당과 골프장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충남 김치공장과 대구 건강식품 판매모임, 대전 교회와 부산 오피스텔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지난달 중순 이후 17일 만에 하루 확진자 수가 200명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방역당국은 강화된 거리두기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지난 주말 수도권 휴대폰 이동량은 거리두기 강화 직전 주말과 비교해 25.2% 줄었습니다.
또, 같은 기간 대중교통 이용 건수도 26.2%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국민 참여와 지자체, 역학조사관 헌신에 힘입어 거리두기 효과가 입증되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한 순간의 방심으로 언제든 집단감염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유지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환자 발생 양상과 집단감염 분포 등을 지켜보면서 주말쯤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지금은 흔들리는 공든탑을 바로 잡는 과정에 있습니다. 언제든지 다시 무너질 수 있다는 긴장감과 경각심을 유지해야 하고 저희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위중증환자가 154명으로 늘어나면서 정부는 병상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앞서 중환자 치료병상은 이번 달까지 110개를 확충하기로 했고,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77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입니다.
생활치료센터는 다음 주까지 1천여 명이 더 들어갈 수 있도록 시설 3곳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박민호)
수도권 공공병원과 선별진료소 등 9개 기관에 군의관 22명도 파견할 예정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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