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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기자>
#핵심은 집콕
강화된 수도권 거리 두기가 2단계로 완화됐습니다.
다시 심야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카페에서 커피도 마실 수 있습니다.
당연하게 해 왔던 걸 당연하게 못 하니 피로감이 많이 쌓였었는데, 저는 소소한 일상에 다시 한 번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지금부터입니다.
2주 동안 완화하겠다는 건 상황을 계속 지켜보자는 거죠.
특히 한가위부터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연휴가 방역에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별 방역기간으로 설정하겠다고는 했지만 정부의 큰 고민입니다.
일단 추석 연휴 KTX 예매율은 평소보다 반의 반입니다.
코로나19로 창가쪽만 예매를 받았는데, 다행히 절반만 팔렸습니다.
고속버스 이용객도 지난해 70%정도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문제는 자차족이 오히려 늘 수 있다는 겁니다.
핵심은 집.콕.입니다.
이번 연휴에는 고향방문보다 영상통화로 명절 안부를 주고받으시면 어떨까요?
부모님께서 자녀에게 먼저 말씀해 주시는 것도 좋겠죠?
물론 자녀분들!!!
오지 말라는 부모님 전화 받았다고 냉큼 여행계획 세우시면 곤란합니다!!

#집단면역
"혹시 나 걸렸던 거 아냐?
"그치, 느낌 쎄했다니깐!"
주변에서 이런 이야기 한 번 쯤 들어보셨죠?
코로나19에 걸렸었는데 그냥 스쳐 지나가듯 나았을지도 모른다는 말이요.
이런 느낌적인 느낌, 틀렸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이 지난 14일 코로나19 2차 항체가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대상자 천 4백40명 중 단 한 명에게서만 항체가 발견됐습니다.
그 한 명은 서울에 사시는 어떤 분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코로나19에 걸렸다가 그냥 회복돼 항체를 갖게 된 숨은 감염자가 매우 적다는 뜻인데요.
이 조사만 봤을 때 우리나라에서 자연면역에 의한 집단면역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코로나19 종식의 유일한 방법은 집단면역인데요.
전체 인구 중 60~70%가 항체를 갖게 되면 코로나19 유행이 사라질 것이라고 하죠.
집단면역의 방법은 두 가지, 자연면역 아니면 백신.
자연면역이 불가능하다면 결국 백신을 통한 면역밖엔 방법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다만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집단면역을 판단하기엔 숫자가 너무 적고 또 시기적으로도 재확산 이전에 진행됐기 때문에 일반화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는데요.
그럼 표본이 많으면 될까요?
꼭 그렇지도 않은 듯합니다.
미국 뉴욕시가 지난 8월 20일 146만 건의 항체 검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데이브 촉쉬 뉴욕시 보건국장은 면역과 관련해 여전히 많은 눈에 띄는 의문점이 있기 때문에 항체율로부터 너무 많은 결론을 이끌어내는 것에 대해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warned against drawing too many conclusions from antibody rates since there are still many outstanding questions about immunity.")
항체율로 집단면역 여부를 가늠하기에는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는 이야기죠.
결국 최선의 방법은 백신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방역 수칙을 꼭 지키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해 감염을 막는 것.
오늘의 결론입니다.

#건강불안마케팅 철퇴
"중국우한-유산균을 드시면 코로나바이러스를 방어합니다."
"열을 내리는데도 도움을 주는 기능성 샴푸"
혹시 이런 문자 받아 보신 적 있으세요?
코로나19나 건강불안 심리를 이용한 허위 과장 스팸문자인데요.
이런 말도 안 되는 스팸문자를 대량으로 뿌린 업체 6곳의 관계자와 판매자 21명이 적발됐습니다.
식약처와 방통위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집중 단속을 한 건데요.
일단 21명을 행정처분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건강기능식품의 효능을 거짓으로 과장해 광고 전송하는 행위는 법률에 의해 처벌될 수 있는데요.
사례별로 보면, 질병예방치료 효능과장, 체험기 활용 소비자기만, 기능성 화장품을 의약품인 것처럼 허위 광고 등입니다.
뭔가 딱 봐도 의심스럽기는 한데, 문제는 실제로 믿고 사는 소비자가 있다는 겁니다.
혹시 이런 문자 받으신 분들 꼭 신고해 주세요.
국번 없이 118, 또는 1399로 전화하시거나, 불법스팸 대응센터로 (www.spamcop.or.kr) 신고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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