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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전자제품 해외직구 반품절차 비용 꼼꼼히 따져야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전자제품 해외직구 반품절차 비용 꼼꼼히 따져야

등록일 : 2020.10.26

신경은 앵커>
전자제품을 해외직구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관련 피해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피해를 예방하려면 반품 절차와 비용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박천영 기자>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에 해외 직구로 스마트 쓰레기통을 구매한 A씨.
완전히 충전할 경우 한 달 이상 사용할 수 있다는 업체 홍보 글과는 달리 첫 충전 후 며칠 가지 못해 충전 알람이 떴고, 이후엔 하루도 채 사용할 수 없는 등 불량이 확인됐습니다.
판매자에게 제품 교환 또는 환불을 요구했지만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전화인터뷰> 전자제품 해외직구 피해자 (음성변조)
"처음부터 충전 자체가 오래 안 갔어요. 이런 하자가 있다고 글을 올렸는데 물건을 받은 다음 7일 이후부터는 교환이나 환불이 어렵다고 했고요. AS 얘기는 전혀 없었어요."

제품을 아예 받지 못한 사례도 있습니다.
유명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스마트워치를 구입한 B씨.
쇼핑몰에서는 배송 완료로 조회되지만 배송대행업체는 제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B씨 확인한 결과 비슷한 피해 사례가 다수 존재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전자제품 해외직구 피해자 (음성변조)
"한 달하고 10일 정도가 지났어요, 입고가 안 된 상황이고요... 배송대행지에서 운영하는 카페에 저와 비슷한 분실 건을 찾아봤는데 저랑 같은 제품을 구입하고 저와 똑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이 몇몇 있더라고요."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전자제품 해외 직구 관련 소비자 불만은 5천 건이 넘습니다.
2017년 1천100여 건에서 2018년 1천700여 건, 지난해엔 2천 건을 넘어서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10명 중 7~8명은 국내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해외 직구를 선택했습니다.
실제 전자제품의 해외 직구 가격을 비교해본 결과 25%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해외 직구 제품의 경우 국내에서 A/S가 불가하거나 제한될 수 있는 만큼 제품 정보 검색과 함께 사용자 후기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 전자제품은 반품과정이 복잡하고 해외 반송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아울러 같은 전자제품을 2대 이상 동시에 해외 직구를 할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통관 과정에서 별도의 승인과 인증이 필요할 수 있고, 이에 따른 비용도 발생할 수 있다며 주문 수량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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