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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52년 간 통제' 청와대 뒤편 북악산 길 개방

회차 : 722회 방송일 : 2020.10.30 재생시간 : 02:14

최대환 앵커>
지난 52년 동안 통제됐던 청와대 뒤편 북악산 길이 둘레길로 조성돼 다음달 1일부터 개방됩니다.
이에 발맞춰 다양한 탐방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인데요, 정유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정유림 기자>
청와대를 북쪽에서 감싸며 우뚝 솟은 북악산.
하지만 탐방로는 반세기 넘게 출입이 통제된 곳이었습니다.
지난 1968년 김신조 등 북한 특수요원들이 청와대 습격을 시도했던 '1·21 사태' 때문입니다.

녹취> 대한뉴스(1968년)
"1968년 1월 21일 밤 북한 괴뢰는 삼살이 같은 31명의 무장공비를 다시 서울로 침투시켜 시내버스를 파괴하고 다수의 시민을 살해했다."

청와대 뒤편 북악산 길은 다음달 1일 오전 9시부터 다시 개방됩니다.
우선 총길이 2.2킬로미터의 등산로를 포함한 성곽 북측이 열리고, 2022년 상반기에는 북악산 남측면도 개방될 예정입니다.
인왕산에서 북한산까지 막힘없이 산행을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청와대는 한양도성 성곽에서 북악스카이웨이 사이의 북악산 개방을 위해 기존의 군 순찰로였던 길을 자연친화적 탐방로로 정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철거된 폐 군 시설과 콘크리트 순찰로는 1만제곱미터의 녹지로 바뀌었고 일부 군 시설물들은 기억의 공간으로 보존됐습니다.
특히 성벽 외측 탐방로가 개방되면서 한양도성의 역사적 의미도 되새길 수 있게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북악산과 인왕산 전면 개방 방침을 밝혀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2018년 10월, 기자단과 산행)
"인왕산은 제가 지난번에 전면 개방을 했습니다. 북악산도 앞으로 점점 더 개방을 넓혀나가려고 그런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북악산이 완전 개방되면 도심 녹지 공간이 늘어나고 자연환경이 복원되면서, 보존가치가 더욱 높은 미래유산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종로구는 코로나19가 안정되는 시점부터 북악산 둘레길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인왕산·북악산 차 없는 거리, 북악산 문화재 탐방 등도 추진합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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