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정부가 수도권에 매일 1천명의 환자가 발생할 것을 가정해 긴급의료대응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총 1만개의 병상을 확보할 계획인데요, 임하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임하경 기자>
최근 한 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720명.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번에 마련한 대응책은 수도권에서 매일 1천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한다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마련됐습니다.
녹취> 박능후 /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앞으로 20일간 매일 1천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모든 환자가 신속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3주간 1만 병상 이상을 추가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중환자 치료병상 300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2천700개, 생활치료센터 병상 7천개 입니다.
중환자 전담병상은 코로나19 환자만을 치료하는 거점 전담병원 신규지정 등을 통해 추가 확보하고 감염병 전담병원병상은 중앙부처 소속이나 산하 의료기관을 활용할 방침입니다.
현재 2천95개 병상이 남아 있는 생활치료센터는 4천905개 병상을 더 채운다는 계획입니다.
수도권 지자체와 중앙 정부가 지정한 25개 센터와 현재 가동이 중단된 센터를 재가동하는 방법으로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의료인력 확보방안도 마련했습니다.
의사는 공중보건의와 군의관 등 공공의료인력 280명을 감염병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우선 투입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에서 모집한 개원의와 전국의대생 봉사단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간호사는 대한간호협회에서 모집한 인력을 치료현장에 지원하고 임상병리사와 간호조무사도 검체채취에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의료인들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도 이뤄집니다.
녹취> 박능후 / 중대본 1차장 (보건복지부장관)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에 근무하는 간호사에게 한시적으로 월 300만원 정도의 위험ㅅ수당을 지급하고 중환자의 야간가호료 수가를 2배 인상하여 그 증액분이 간호사에게 지급되도록 하겠습니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의 음압격리관리료를 한시적으로 100%인상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정부는 이 밖에 입소절차 간소화와 오전 10시 이전 조기퇴소 등을 통해 이틀 이상 입원 대기자가 발생하지않도록 관리할 예정입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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