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수도권 중심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확진자 규모가 나날이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는 행정력을 총동원해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오늘(14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어제(13일)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718명입니다.
지역발생 682명, 국외유입 36명인데요.
서울 217명, 경기 220명 등 수도권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14일) 아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일각에서 거리두기 3단계를 격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3단계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어 지금 시행 중인 강화된 방역수칙을 모두가 제대로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 두 명의 방심과 무책임한 행동이 가족과 친구, 동료를 통해 지역사회에 큰 피해를 초래하는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법에서 정한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수도권 확산세가 심상치 않는데요.
지역사회 숨은 확진자를 최대한 빨리 찾아내기 위해 오늘부터 수도권 곳곳에 임시 선별검사소가 설치된다고요.
이혜진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오늘(1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3주간을 집중 검사기간으로 지정했는데요.
이에 따라 오늘부터 수도건 150곳에 임시 선별검사소가 설치돼 무료 진단검사가 시행됩니다.
검사 장벽을 낮춰서 지역사회 곳곳에 분포된 무증상 감염자를 최대한 빨리 찾아내기 위한 조치인데요.
증상이 없거나 다른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휴대폰 번호 외에 다른 개인정보는 묻지 않는 익명검사도 가능합니다.
기존 PCR 검사뿐 아니라 침을 이용한 타액검사, 신속항원검사도 가능하고요.
수도권 임시검사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군과 경찰, 수습공무원 등 810명의 지원인력이 투입됩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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