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이 1%를 밑돌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소비 전망은 회복되고 있지만 건설투자 부진의 장기화가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보도에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0.8%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5월에 내놓은 전망치와 같은 수준입니다.
KDI는 정부의 소비 부양 정책 등으로 소비 전망은 나아졌지만, 건설 투자는 더 어려워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지연 / KDI 경제전망실 전망총괄
"내수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경기부양책과 소비심리 회복으로 소비 여건은 개선되었습니다. 건설투자의 극심한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설비투자의 증가세도 조정되고 있습니다."
KDI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2%에서 올해 2월 1.6%, 5월 0.8%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하향 조정된 가장 큰 이유는 건설 투자의 부진 영향입니다.
건설 투자 전망은 지난 5월 -4.2%에서 -8.1%로 더 내려갔습니다.
KDI는 부동산 PF 시장 정상화가 지연돼 건설 투자 회복이 지체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통상 갈등으로 인한 수출 여건 악화도 하방 요인으로 평가됐습니다.
KDI는 올해 전체 수출은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반도체 관세가 큰 폭으로 인상될 경우 우리 수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소비 부진에 대해서는 올해 두 차례 추경을 반영해 올 하반기 이후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민간 소비 증가율을 기존 1.1%에서 1.3%로 0.2%P 올렸습니다.
한편, 내년 우리 경제는 내수가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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