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오늘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 수, 900명에 육박합니다.
수도권의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다른 지역에서도 감염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혜진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네, 오늘(15일) 0시 기준으로 어제(14일)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880명입니다.
국외유입 32명을 제외한 848명이 지역발생 확진자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246명, 경기 274명 등 수도권에서 세자릿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고요.
울산과 부산, 충남 등 다른 지역에서도 3, 40명씩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가족과 지인 모임 등 일상생활 감염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전북 김제시 요양원에서 확진자 60명이 나오는 등 취약시설 내 집단감염도 끊이지 않는 추세입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거리두기 2단계 효과는 크지 않았고 주 후반부터 나타날 2.5단계 효과도 비슷한 한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에 국민 동참이 떨어졌다는 해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의료체계, 방역상황을 고려하는 한편, 사회적 합의를 충분히 거쳐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고요.
3단계로 상향했을 때 사업장 집합금지 조치를 내려도 국민의 자발적 협조와 동참이 없다면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피해를 초래할 3단계 격상은 마지막 수단이라는 건데요.
3단계로 상향해도 국민 스스로 외출과 모임을 극도로 자제하는 동참이 없다면 환자 수 감소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박민호)
방역당국은 만약 3단계 격상으로 효과를 보려면 전 사회가 준비된 상황에서 단기간에 최대한 결집해야 한다며 충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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