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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이란 지도층 면담···'조속한 억류해제' 촉구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이란 지도층 면담···'조속한 억류해제' 촉구

등록일 : 2021.01.13

최대환 앵커>
최종건 외교부 1차관 등 정부 대표단이 이란 방문 일정을 마쳤습니다.
이란 각계 지도층 인사들과 만나 억류된 우리 선박과 선원들을 조속히 풀어달라고 촉구했는데요.
정부는 앞으로도 이란과 교섭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외교부 취재기자 전화 연결합니다.
채효진 기자!

채효진 기자>
(장소: 외교부)

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이끄는 정부 대표단이 2박 3일간 이란 방문 일정을 마쳤습니다.
최 차관은 이란 각계 지도층 인사들을 만났는데요.
아락치 이란 외교차관과 회담과 업무 오찬을 했고, 자리프 외교장관, 헤마티 중앙은행 총재, 하라지 최고지도자실 외교고문 등과 면담했습니다.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장, 법무차관, 테헤란대 교수와도 양국 간 관심 현안을 폭넓게 협의했습니다.
아락치 외교차관에게는 우리나라 방문을 초청하기도 했습니다.
최 차관은 각 면담에서 우리 선원, 선박 억류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고 조속한 해제를 요구했습니다.
이번 조치가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에 직결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하면서, 선원들이 충분한 영사 조력을 받을 권리를 지속적으로 보장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란 측 인사들은 선박 억류가 해양 오염과 관련된 기술적인 사안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는데요.
사법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선원들에 대한 인도적 대우를 제공하고 영사 접견권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최 차관은 억류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해양 오염 등에 대한 일말의 증거를 제시하지 않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납득할 만한 구체적 증거를 제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최 차관은 한편, 한국 계좌에 동결된 이란 자금 문제에 대한 계획도 논의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금융시스템이 서로 밀접하게 연관돼, 원화 자금 활용을 극대화하려면 미국과의 협의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측이 현실을 직시하고 원활한 자금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데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최 차관은 억류된 선박 선장과 통화해 선원들의 안전을 확인했습니다.
현장대책반 회의도 주재하고 우리 국민 보호 체계를 다시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이란과 선박 억류 문제 논의를 지속하고, 조속한 해제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안이 해결될 때까지 우리 선원들에 대한 영사 조력도 적극 제공합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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