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가 확인된 가운데, 감염 재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신규확진자는 400명대를 기록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국내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오늘(4일) 0시 기준으로 어제(3일)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451명입니다.
지역발생 429명, 국외유입 22명인데요.
지역별로는 서울 166명, 경기 128명 등이 확인됐습니다.
한동안 300명대를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400명대를 넘어섰는데요.
정부는 3차 유행 전반으로 보면 감소세이기는 하지만, 최근 들어 정체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고요.
이 수준에서 감소하거나 증가세로 전환할 경계선 상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말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거리두기 일부 조치 완화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봄철 4차 유행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월 중순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긴장 완화와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이 겹쳐 3, 4월 중 유행이 다시 올 것이란 전망인데요.
방역당국은 이에 확충된 병상이 계속 가동되도록 유지하고 거리두기 체계를 전반적으로 조정해 다가올 재유행은 3차 유행보다 적은 규모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박천영 앵커>
네, 그리고, 어제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한 당국의 대응 방침은 어떻습니까?

이혜진 기자>
네, 오늘(4일) 아침 중대본 회의에서 변이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대책이 논의됐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광범위하게 확산하는 것을 미리 차단하는 게 급선무라며 감시와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대본에는 입국자 자가격리 과정에 빈틈이 없는 지 점검하고 격리 중 가족이나 이웃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 일이 없도록 실효성 있는 보완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고요.
해당 지역에서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은 아닌지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노출 가능성이 있는 접촉자도 폭넓게 파악해 감염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박민호)
방역당국은 관련 확진자의 직장과 학교 대상 선제 검사를 실시하고 입국자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