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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오늘 입춘···꽃 시장 봄 향기 가득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오늘 입춘···꽃 시장 봄 향기 가득

등록일 : 2021.02.05

최은정 앵커>
얼마 전, 절기상 봄의 문턱이라는 '입춘'이었죠.
아직 겨울의 자락이 남아있지만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봄 향기가 가득한 꽃시장!
오도연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오도연 국민기자>
(양재화훼시장 / 서울시 서초구)
아직은 차가운 기온이 겨울을 붙잡고 있지만 꽃 시장 안은 봄의 향기가 가득합니다.
다양한 색깔의 양란, 천리향, 노란 카라.
싱싱하고 아름다운 꽃들이 앞다퉈 봄 마중에 나섰습니다.

현장음>
"어떤 게 예뻐?"
"파란 거나 빨간 거."

각종 꽃들이 진한 향기를 뿜어내는 화훼시장에는 겨우 내 답답했던 집 안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시민들이 찾아 봄을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설애 / 서울시 강서구
"엄마랑 동생이랑 오래간만에 꽃구경 나왔어요. 꽃이 너무 예쁘네요. 이제 봄이 되니까 집에 꽃단장도 해야 되고 해서 나왔는데..."

인터뷰> 정혜원 / 서울시 마포구
"(집) 꾸며볼까 하고 꽃 한번 처음으로 사보러 나왔습니다. 종류도 되게 많은 것 같고 생각보다 예쁜 것 같습니다. 생각은 안 하고 왔는데 둘러보고 예쁜 거 있으면 데려갈 생각입니다."

가게마다 화분에 담긴 분화와 수많은 생화가 주인을 기다리는데 봄이 시작되는 요즘은 언제든지 원하는 꽃을 볼 수 있는 생화가 더 많이 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명자 / 양재화훼시장 상인
"새로운 꽃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까 생화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어요. 코로나19가 있다 보니까 집안에 답답한 거라든가 그러다 보니까 이런 향이 많이 나는 생화를 많이 선호하고 환경 정화를 한다고 꽃을 많이 사 가는 추세입니다."

코로나19에 1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꽃 화분을 반려 식물로 기르는 사람도 꾸준하게 늘고 있는데 조금만 신경 쓰면 꽃을 잘 피우고 더 오래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옥영 / 양재화훼시장 상인
"물이 중요하고 햇빛도 중요하고 바람도 중요한데 일단 통풍이 잘되면 식물들이 잘 자라거든요. 화분에 담겨있는 식물은 물을 한 번에 주실 때 듬뿍 주는 게 좋아요. (화분을) 꽃을 피우기 위해서 대부분 키우는데 꽃을 피우는 건 햇빛이 굉장히 중요해요."

봄꽃이 한창 출하되는 시기지만 화훼 농가와 상인들은 걱정이 큽니다.
졸업식, 입학식과 결혼식 등이 취소되거나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생화 수요가 예년에 비해 30%가량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지풍 / 양재화훼시장 화원연합회장
"졸업식이다, 결혼식이다 그게 통 없어서 행사가 없다 보니까 꽃이 많이 소비가 안 되는 편이죠. 가정이나 회사에 꽃을 구입하시면 화훼농가나 상인들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만 발품을 판다면 남보다 앞서 봄 구경도 마음껏 할 수 있고 맘에 드는 꽃이나 화분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싱그러운 봄꽃으로 답답한 마음도 달래고 화훼농가에도 도움을 주면 좋지 않을까요?

국민리포트 오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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