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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마음 방역으로 코로나19 극복하자 [클릭K]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마음 방역으로 코로나19 극복하자 [클릭K]

등록일 : 2021.02.22

박천영 앵커>
안녕하세요, SNS와 인터넷을 달군 뜨거운 이슈, 클릭 한번으로 세상을 읽는 '클릭 K'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의 일상을 그야말로 송두리째 흔들어놨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써야만 하고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상 첫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 재택근무 등의 비대면 생활은 이제 당연해졌습니다.
이렇게 코로나19가 일상을 빼앗아간 탓에 우울감을 호소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느끼는 우울감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에 이어, 분노를 뜻하는 '코로나 레드', 나아가 절망감을 느끼는 '코로나 블랙'이란 표현도 등장했습니다.
그만큼 심리방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주제, 확인해보겠습니다.

-마음 방역으로 코로나19 극복하자!-

코로나19가 몸의 건강을 해치는 감염병이라면, '코로나 우울'은 정신적 건강을 해치는 마음의 병입니다.
익숙한 일상을 버리고 새로운 일상에 적응해야 하는 낯섦과 여기에, 언제 어디서 감염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장기화된 탓입니다.
실제 국민 정신 건강 실태 조사에 따르면, 우울 위험군은 2018년 3.8%에서 지난해 22.1%로 다섯배 이상 늘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혹시 내가 지금 '코로나 우울'을 겪고 있는건 아닌지, 자가진단, 한 번 해볼까요?
하루 중 대부분 우울한 기분이, 2주 이상 지속 된다, 어떤 일에도 흥미나 즐거움이 뚜렷하게 저하된다,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줄었거나 늘었다, 잠을 너무 못자거나 반대로 너무 많이 잔다, 지나치게 초조한 기분이 들거나 무기력하다, 피로감과 활력 상실을 느낀다, 죄책감과 무가치감을 느끼고 있다, 사고력이나 집중력 저하, 우유부단한 감정이 지속된다, 죽음이나 자살에 대한 생각이 반복적으로 든다...
이 아홉가지 증상 가운데 다섯가지 이상이 해당 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코로나 우울'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첫 번째!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받아들이고, 사소하더라도 긍정적인 활동을 늘립니다.
두 번째!
전화나 영상 통화로 지인 간 소통을 이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세 번째!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해야 우울증에 빠지지 않는 다는 점, 기억해 두시면 좋겠네요.
심리적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정부는 핫라인과 국가정신건강포털 등을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 우울 예방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먼저 심리상담 핫라인 1577-0199를 통해 심리지원을 확대했고요, 국가정신건강포털을 운영해 믿을 수 있는 정신건강 정보를 제공합니다.
특히 확진자나 격리자, 코로나 대응인력 등 마음 건강이 쉽게 나빠질 수 있는 고위험군엔 선제적으로 심리지원을 강화하는데요, 카카오톡 채널에서 '누구나 챗봇'을 추가한 후 비대면 심리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모바일 앱 '정신건강 자가검진', '마음 프로그램', '마성의 토닥토닥' 등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쉽고 간편하게 자신의 마음 건강 상태를 확인해보고 심리적 안정을 얻는 방법도 훈련해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또 학생이나 청소년에게는 학교 '위 클래스' 또는 '1388 청소년상담전화'를 통해 특화된 심리상담이 제공됩니다.
'직업 트라우마센터'와 '고용센터'를 확대해, 근로자·실업자·구직자에 대한 상담도 강화되고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군은 전문가 심층 상담 등 필요한 심리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긴급 지원·치료비 지원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그런가 하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을 통해 권역별 트라우마센터도 늘립니다.
17개 시도 재난 심리 회복 지원단을 운영해 지역 기반의 체계적인 심리 지원에도 나섭니다.
코로나 대응에 모두가 지치고 힘든 지금,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그런 마음의 방역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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