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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브라질, 코로나 악화에 비상···상파울루 최고수준 봉쇄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브라질, 코로나 악화에 비상···상파울루 최고수준 봉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03.04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브라질, 코로나 악화에 비상···상파울루 최고수준 봉쇄
브라질에서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는 최고수준 봉쇄에 들어갔습니다.
상파울루 주정부는 오는 6일 0시부터 2주 동안 최고 수준의 봉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상파울루는 전날 하루 사망자가 400명을 넘었고 병상 부족 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녹취> 주앙 도리아 / 브라질 상파울루 주지사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우리는 비상센터의 권고에 따를 것입니다. 토요일 0시부터 상파울루 주 전체에서 봉쇄가 강화됩니다."

봉쇄 조치에 따라 약국과 슈퍼마켓, 주유소 등 필수업종을 제외한 상가, 음식점 등은 배달 외 영업이 금지되는데요.
심야 시간대 주민 이동도 제한됩니다.
브라질에서는 최근 코로나 확산이 심해지며 하루 평균 사망자가 천 2백명을 넘었죠.

녹취> 곤살로 네토 / 상파울루대학교 교수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최악의 시나리오를 겪고 있습니다. 평균 사망자 수만 살펴봐도 그렇습니다."

한편, 앞서 영국 옥스퍼드대와 브라질 상파울루대 연구팀은 브라질에서 코로나에 걸렸던 사람이라도 최대 61% 변이 바이러스에 재감염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는ㄷ데요.
브라질 변이의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최대 2.2배 강하다고 추정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끝날 듯 끝나지 않는 가운데, 브라질 또한 백신 공급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2. 미얀마 최악의 유혈사태 "최소 38명 사망"
미얀마 군경이 또 실탄을 쐈습니다.
역대 최대 사망자가 나왔는데, 최소 38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얀마에서 쿠데타 발발 이후 가장 많은 38명이 숨졌습니다.
UN미얀마 특사는 사망자 수를 밝히며 미얀마에서 진짜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고 염려했는데요.
군경이 계속해서 시위대를 조준 사격하며 지난 '피의 일요일'보다 더 많은 사상자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 UN 미얀마 특사
"2월 1일 쿠데타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피를 흘린 날입니다. 하루에 38명이 숨졌습니다."

어제 숨진 시위대 중에는 14살 소년도 있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얀마 국민의 염원이 폭력으로 꺾일 수 없다며 깊은 유감을 표했는데요.
미국도 이 사태가 끔찍하다며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군정을 규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네드 프라이스 / 미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모든 나라들이 미얀마 군대의 잔인한 폭력을 비난하기 위해 한 목소리를 낼 것을 촉구합니다."

돌과 물풍선을 던지는 시위대를 향해 총을 쏘고 있는 미얀마 군정.
국제사회가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어린 소년부터 할머니까지 미얀마 시위대는 총칼에 맞서 거리로 나오고 있습니다.

3. 오늘 중국 양회 개막···시진핑 권력강화 초점
오늘 중국에서는 최대정치행사인 양회가 시작됩니다.
시진핑 주석의 권력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에서 전국 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 회의, 양회가 오늘 개막해 11일까지 열립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두번째 맞는 행사인데요.
미국을 넘어 세계 최강국이 되겠다는 목표의 14차 5개년 계획과 2035년 장기 발전 전략을 승인할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시 주석의 지배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자립 경제를 강화하는 데 방점이 찍혀있습니다.

녹취> 송지펑 / 중국 국무원 연구실장
"14차 5개년 계획은 산업기반을 성장시키고, 현대화하는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해 양회는 코로나 여파로 두달 연기된 5월 말에 열렸지만 올해는 평년과 같은 시기에 개막하는데요.
중국이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했음을 대내외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겁니다.
하지만 이번 양회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정확한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이 국내 경제 문제와 복잡한 대외 관계에 대해 어떤 방향을 제시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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