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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여성의 경력 단절에 대처하는 방법 [클릭K]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여성의 경력 단절에 대처하는 방법 [클릭K]

등록일 : 2021.03.23

박천영 앵커>
안녕하세요~ SNS와 인터넷을 달군 뜨거운 이슈, 클릭 한 번으로 세상을 읽는 '클릭 K'입니다.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학교는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거나, 등교 수업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초등학생이나 유치원생 자녀를 둔 맞벌이 부모라면 아이 맡길 곳이 없어 애를 태우는 경우가 있으실 텐데요, 때문에 하는 수 없이 회사를 휴직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때,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육아 휴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육아 휴직을 사용한 여성 10명 중 6명은 직장에 복귀하지 못하고 경력 단절을 겪는다는 겁니다.
여성들이 경력 단절 없이 꾸준하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오늘의 주제, 만나보시죠.

- 여성의 경력 단절에 대처하는 방법 -

지난해 통계를 살펴보면, 경력 단절을 겪은 여성 중 64만 명, 42.5%는 경력단절의 원인을 '육아'로 꼽았습니다.
이에 정부에서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먼저 여성의 돌봄 부담을 줄여주고, 일자리를 잃지 않도록 하는 고용 유지 지원을 확대합니다.
무급으로 가족돌봄 휴가를 써야 했던 이들을 위해, 지난해 한시적으로 지원했던 <가족돌봄비용 긴급 지원>,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휴가 하루당 5만 원씩, 최대 열흘간, 긴급 돌봄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돌보미도 종전 8천800명에서 3천명을 더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대일 맞춤형 방문 돌봄을 제공하는 '아이 돌봄 서비스'를 앞으로는 보다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겠죠.
그런가 하면, 기업들이 여성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새일 여성 인턴제> 참여 인원을 기존보다 2천명 더 늘린 9천777명으로 확대한 건데요, <새일 여성 인턴제>란, 경력 단절 여성에게 인턴으로 일할 기회 제공과 함께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보조금을 주는 제도입니다.
참여 기업이 여성 인턴 1명을 채용할 경우, 인턴 기간 3개월 동안 매월 80만 원, 총 240만 원과 인턴 종료 6개월 후엔, 새일 고용 장려금 80만 원까지, 모두 320만 원이 지급됩니다.
여기에 인턴 참여자가 입사 이후 6개월 이상 근무하면 근속장려금 60만 원도 지원합니다.
또한, 중소기업이 6개월 이상 실업 상태에 있는 사람을 채용하면 정부가 1인당 월 최대 100만 원씩, 6개월간 지원하는 <특별고용촉진장려금>을 여성 1만 8천명에게 지원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막상 다시 일을 시작하고 싶어도 오랫동안 사회생활을 안하다보니, 어떤 것부터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 있으실텐데요,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는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를 이용하면 도움 받을 수 있습니다.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는 경력 단절 여성들에게 취업 상담과 인턴십, 취업 후 사후 관리까지 종합적인 취업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인데요, 현재 전국 158곳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 올해는 지난해보다 54개 많은 744개의 교육 과정을 운영돼, 여성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합니다.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 대표 전화, 혹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그렇다면 지자체에서는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해 어떤 대책을 마련해 두고 있을까요?
포항에서는 2017년부터 '직장맘 SOS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와 임산부가 긴급 돌봄 상황에 맞딱드렸다면, 아동 보호사 파견을 요청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신청자는 건당 1만 원의 이용료만 내면 하루 6시간 이내 엄마, 아빠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을 아동 보호사에게 안심하고 맡길 수 있습니다.
포항시 여성가족과로 전화 상담을 한 후, 직장인 여부 확인을 거쳐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경기도에서는 경력 단절 이후 재취업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구직 활동비를 지원하는 '경기 여성 취업지원금'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구직 의사가 있는 만 35세에서 59세 여성을 대상으로, 중위 소득 100% 이하 가구 , 경기도 거주 1년 이상의 미취업자라면 신청할 수 있는데요,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면접 경비과 직업 능력 개발 훈련비, 학원 교습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취업 지원금, 최대 90만 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이러한 다양한 지원으로, 여성들이 원하지 않는 경력 단절을 겪지 않고, 더 많은 곳에서, 더 꾸준하게 일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오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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