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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 코로나 재확산···백신 효과 무색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세계 곳곳 코로나 재확산···백신 효과 무색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04.02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세계 곳곳 코로나 재확산···백신 효과 무색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지만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확진자나 사망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하는 곳도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프랑스는 3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 다시 전국을 봉쇄했습니다.
지역간 이동이 제한되고 주거지 반경 10km를 나갈 때는 이동확인서를 제출해야 되죠.
최근 하루 확진자가 약 4만명으로, 2월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무스타파 하지르 / 프랑스 의사
"코로나 확진자 수는 떨어지지 않고 있어요. 확진자가 꾸준히, 많이 발생하고 있죠."

백신 접종 이후 확진자가 줄어드는 듯 했던 미국도 일주일 전보다 확진자가 22% 증가했습니다.
인구의 30%가 백신을 맞았지만 변이 코로나와 느슨해진 경각심 등이 확산세를 키웠습니다.
브라질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1일 확진자가 10만명에 육박하고, 1일 사망자도 3천 8백여명으로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녹취> 알렉산드르 바르보사 / 브라질 감염병 전문의
"(브라질 당국은) 가장 취약한 집단에 백신 예방접종 속도를 높여야만 합니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 3위인 인도도 신규 확진자 수가 7만명을 넘는 등 확산세가 심각한데요.
이로 인해 백신 수급과 수출에도 문제가 생겼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확산세가 이어지며 방역조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2. 일본, '70세 정년제' 시작···고령화 해답될까
일본이 정년을 70세까지로 늦췄습니다.
고령화 시대의 해답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일본에서는 근로자가 원하는 경우 70세까지 일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고연령자 고용안정법 개정안'이 발효됐는데요.
기업들은 직원의 정년을 65세에서 70세로 연장하거나 아예 폐지할 수도 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가 생각보다 빨리 진행되자 개인이 스스로 노후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다만 계약직이나 비영리단체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고령화로 고민 중인 중국도 단계적으로 퇴직연령을 올리기도 했죠.

녹취> 안나 애쉬톤 / 미·중 무역위원회 선임이사
"이는 사람들의 삶의 질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웃국가들이 고령화에 대한 새로운 대책을 고심 중인데요.
일본의 70세 정년제가 어떤 효과를 거둘지, 참고할 부분이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3. "수에즈 운하 좌초 책임에 1조원 배상 요구"
이집트 당국이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아 큰 피해를 초래했던 선박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배상 금액만 1조원대입니다.
현지시각 1일, 수에즈 운하 관리청장은 이번 사태로 이집트의 평판이 훼손됐다며 배상금을 받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사고 선박 '에버기븐'호는 선사가 대만에 있고 선주는 일본의 쇼에이기센인데요.
대만 선사는 보상금 지급을 요구받지 않았고 일본 선주 측이 배상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집트 당국은 운송료와 준설, 인양 작업 등을 고려해 1조 1천억원의 배상금을 요구할 전망입니다.

녹취> 압델 파타 엘시시 / 이집트 대통령
"일단, 전 세계에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냅니다."

지난달 23일, 네덜란드로 향하던 에버기븐호가 좌초돼 수에즈 운하를 대각선으로 가로막았는데요.
이로 인해 운하의 통행이 마비되면서 약 422척 선박의 발이 묶였습니다.
수에즈 운하에는 매일 96억 달러 규모의 상품이 오가죠.
이번 사고로 수에즈 운하에 대한 신뢰도에 금이 간 가운데, 이집트 당국은 본격적인 사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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