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앞서 보셨듯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을 고려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늘어나고, 접종 시기도 앞당겨집니다.

신경은 앵커>
2분기 접종 대상에 '고3 학생'이 추가되고요.
65세 이상 일반인 접종은 '다음 달' 시작됩니다.
이수복 기자입니다.

이수복 기자>
최근 연일 5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다 신속한 백신 접종이 요구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우선 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접종 시기도 당기기로 했습니다.
우선 2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에 고3 학생과 교사가 추가됩니다.
수능과 논술, 면접 등 전국 이동에 따른 확산 위험을 고려한 조치로 접종 대상은 45~49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방역 당국은 여름방학에 접종을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교육부와 구체적인 규모와 일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녹취>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접종하는 접종시기는 교육부가 현재 학사일정을 조사하고 있고, 또 여러 가지 시험일정이나 학사일정을 고려해서 접종시기는 교육부와 조율해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교직원의 접종 일정도 빨라졌습니다.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초·중등 보건교사, 장애아동 어린이집 교직원과 간호인력은 8일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또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 2학년 교직원의 접종도 6월에서 다음 달로 접종 시기가 당겨졌습니다.
현재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만 진행 중인 백신 접종도, 다음 달부터는 65세에서 74세 고령층 494만 명이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장애인, 노숙인, 결핵, 한센인 시설 거주자와 종사자,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과 교정시설 종사자의 접종 시기를 모두 앞당겨 9일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장애인과 노인방문 돌봄 종사자도 당초 6월에서 오는 16일로 접종 시작 시기가 당겨졌습니다.
정기적인 투석이 필요한 만성 신장질환자는 23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며,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도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 다음 달부터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6월에 접종 예정이었던 보건의료인의 접종도 오는 23일로 빨라졌고, 해외로 오가는 항공승무원은 16일부터 접종을 받게 됩니다.
한편 2일 기준 코로나 19 누적 접종자는 1차 접종이 91만 4천여 명, 2차 접종이 1만 9천여 명입니다.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모두 1만8백여 건이고 아나필락시스 의심이 107건, 중증 의심이 1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오희현)
또 접종 뒤 사망 신고 사례도 2건 추가돼 모두 30건이 됐습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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