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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부로 세계 최고 감염병 대응 역량 갖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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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부로 세계 최고 감염병 대응 역량 갖출 것"

등록일 : 2021.05.03

박천영 앵커>
국립중앙의료원이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이 기부한 7천억 원으로, 세계 최고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에 5천억 원, 국립감염병 연구소에 2천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리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리나 기자>
지난달 28일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유족은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시스템 구축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에 기부금을 전달했습니다.
기부 총액은 7천억 원.
국립중앙의료원은 이 회장 유족들의 뜻에 따라 기부금 중 5천억 원은 국가 감염병 대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에 사용될 전망입니다.

녹취> 정기현 / 국립중앙의료원장
"이 기부금은 기부자의 가치와 정신을 온전히 담아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감염병 대응 국가 역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과 잘 협의해서 함께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중앙감염병 전문병원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국립중앙의료원이 신축 이전되는 서울 중구 방산동의 미 공병단 부지에 들어서게 됩니다.
당초 음압병상 100개, 전체 800병상 규모로 신축할 계획이었지만 기부금이 추가 투입되면서 음압병상이 150개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 고위험 중증 감염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고도격리병상과 음압수술실 등 최첨단 시설과 또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과 연계해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위기대응 상황실도 갖춰집니다.
나머지 2천억 원은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에 투입됩니다.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최첨단 연구 설비를 구축하고 감염병 백신과 치료제 개발 등의 연구활동에 쓰일 계획입니다.
앞서 기부금 운영위원회를 긴급 소집한 국립중앙의료원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과 함께 운용할 특별위원회 구성을 이사회에 제안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부금의 운용에 관한 모든 권한은 이사회에서 의결을 거쳐 새로 구성될 특별위원회에 이관해, 해당 기금을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 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이사회를 열어 특별위원회 설치하고,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도 참여하는 내 외부 위원 선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번 기부로 공공보건의료 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책임이 주어졌다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국격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중앙감염병병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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