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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군 장병 급식 현장···"부실 급식은 그만"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군 장병 급식 현장···"부실 급식은 그만"

등록일 : 2021.06.06

임소형 앵커>
최근 군내 부실 급식 논란 이후 군 장병들의 급식 현장이 공개됐습니다.
일부 부대에서는 급식 관련 회의에 병사들이 참석하도록 하는 등 급식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데요.
최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영은 기자>
(장소: 육군 9사단, 경기도 파주시)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한 육군 부대 조리장.
저녁 식사 시간을 앞둔 시각, 그 어느 곳보다 분주합니다.
조리병 8명과 민간조리원 2명이 부대원 500명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장소: 공군 3여단 방공포대)
경기도 고양시 한 공군 부대에서도 취사병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이 배식 됩니다.
간부 식당이 따로 없는 이 곳 부대는 병사와 간부 모두 한 자리에서 같은 반찬을 먹습니다.
최근 불거진 이른바 부실 급식 논란 이후 달라진 점도 많습니다.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등의 양이 10% 늘어났고 자율 배식 금액도 하루 200원에서 300원으로 상향됐습니다.
격리 병사 식사 비용에는 하루 2천 원이 추가됐습니다.
어머니 모니터링단도 든든한 한 끼 식사가 탄생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모니터링단은 연 4회 정기적으로 부대를 방문하는 데 취사장 위생 상태는 물론 영양 균형이 잡힌 식단인 지 등 급식 상태를 점검합니다.
또한 장병들과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확인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미정 / 어머니 모니터링단
"사실 뉴스에서 많이 보도가 되어서 우려한 부분도 있었는데, 식사 부분에서는 양적으로 질적으로 만족할 만한 식사였습니다."

또 이 부대의 경우 일부 병사가 참석해 급식 메뉴에 대한 의견을 직접 개진할 수 있는 회의도 매주 개최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최근 급식에 대한 추가 대책으로 다음 달부터 군 급식비를 1만 원으로 긴급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기존보다 13.8% 늘어난 금액입니다.
또 조리병 처우 개선을 위해 민간조리원을 40% 확충하고, 조리 부사관과 조리병 편제도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국방부 공동취재단 / 영상편집: 장현주)
이와 함께 부실 급식과 조리병 혹사 문제의 대안으로 떠오른 민간위탁 시범사업을 육군훈련소 등 교육훈련기관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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