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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일반인에게 개방 '현충원' 추모 행렬 이어져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일반인에게 개방 '현충원' 추모 행렬 이어져

등록일 : 2021.06.18

오옥순 국민기자>
(국립서울현충원 / 서울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시민들.
호국 용사 묘역과 위패 앞에 고개를 숙입니다.
철원 395고지 전투에서 전사하신 아버님의 묘비 앞에 선 일흔 나이의 아들 부부는 오랜만의 참배지만 음식물을 가지고 올 수 없는 코로나19 방역 수칙 때문에 빈손으로 찾은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인터뷰> 박윤선 / 서울시 강서구
"방송에서 여기 개방했다고 해서 오늘 부랴부랴 와봤고 뵙고 나니까 마음이 좀 가라앉네요."

인터뷰> 심연숙 / 서울시 강서구
"보고 싶어 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이 너무 안타깝고 옆에서 보기에. 올해는 올 수 있어서, 빈손이라도 찾아뵐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죠."

지리산 전투에서 전사한 故 서경택 중령의 유가족은 자유를 지키다 희생한 고인의 넋을 기립니다.

인터뷰> 허호순 / 안산시 단원구
"1년에 한 번씩 오고 평소에도 시간 있으면 또 오고 그렇게 찾아뵙는 거예요."

파월 장병과 함께 나란히 사병 묘역에 잠든 채명신 장군.
군복을 차려입은 노병들이 경례를 올립니다.

인터뷰> 신광현 / 파월 강서지회
"제가 68년도에 월남에 갔습니다. 그때 당시 채명신 장군께서 사령관을 하면서 모든 작전을 수행하셨고 이분이 돌아가시고 장군묘에 안 가시고 우리 사병의 묘에 오신다고 해서..."

전우의 묘비 앞에 선 참전 용사들은 월남전 당시 치열했던 전투 상황을 회상합니다.

인터뷰> 이상호 / 베트남전쟁 참전 용사
"전투를 하고 죽지 않고 천운을 타고 살아와서 채명신 사령관 묘 앞에 참배를 하러 왔습니다."

현장음>
"우리 때 전투가 상당히 강해서 1개 대대까지 전사하고 그런 분들이 많았어요."

오옥순 국민기자
"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 영령들을 추모하는 많은 참배객들이 이곳 현충원을 찾았습니다."

6·25 한국 전쟁이 일어난 지 71년이 지났지만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참전 용사가 10만 4천여 명에 달하는데요.
현충원 한편에서는 이들의 유해를 찾기 위해 참배객을 대상으로 유전자 시료 채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상호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유가족찾기팀장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는 6·25전쟁 당시 실종되어 유해를 찾지 못한 분들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하여 유가족 시료를 채취하고 있습니다. 발굴된 유해를 한 분이라도 더 찾아서 가족의 품으로 돌려 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촬영: 이홍우 국민기자)

국립서울현충원은 일반 시민들에게 묘역을 개방했지만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고 실내 시설 이용은 제한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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