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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40분

폐품 활용 예술놀이, 자원 재활용 관심 높여

회차 : 1578회 방송일 : 2021.06.18 재생시간 : 03:15

임보현 국민기자>
(동곡미술관 / 광주시 광산구)
둥그렇게 움푹 팬 팽이판에서 뱅글뱅글 돌아가는 팽이들.
병뚜껑 가운데를 뚫어 못을 끼워 만든 재활용 놀잇감인데요.
제법 잘 돌아가는 팽이놀이에 어린이들이 흠뻑 빠집니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데요.
타이어에 색을 입히고 바퀴를 달아 만든 놀이기구인 굴링도 인기, 특이한 놀이기구를 타보는 어린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 박은솔 / 초등학생
“타이어에 바퀴를 달고 색칠을 하니까 타이어가 아닌 것 같고 놀이기구 같았어요. 긴장감 있고 재미있었어요.”

예술놀이 체험은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보문복지재단과 함께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것.
폐품을 활용한 12가지 예술놀이를 선보였습니다.
청소년들이 쉽게 할 수 있는 단순한 놀이부터 어른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놀이까지 다양한데요.
예술놀이 전문 작가가 놀잇감을 만들고 청소년들이 직접 놀이 규칙을 정했습니다.

인터뷰> 김정훈 / 동곡미술관 학예실장
“업사이클 예술도 감상하고 예술놀이를 즐기면서 자원 낭비 또는 재활용에 대한 관심도 가져볼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했습니다.”

못쓰게 된 볼펜을 활용한 놀이인 똑딱볼.
탁구공을 볼펜으로 튕겨 밀어 구멍에 넣으면 점수를 얻는 포켓볼과 같은 놀입니다.
볼펜을 튕기는 압력과 방향을 잘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체험을 하는 청소년들의 집중력을 키워줍니다.

인터뷰> 김은비 / 고등학생
“친구들과 추억을 쌓아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재활용이 안 되는 이런 용품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 다른 독특한 놀이인 '꼬끼오목'.
버려진 계란판에 탁구공을 튕겨 넣어 4개가 만들어지면 이기는 놀이인데요.
오목과 비슷한 놀이로 학생들은 팀을 나눠 즐깁니다.

인터뷰> 김진우 / 고등학생
“긴장하는 재미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놀이) 규칙만 잘 정해진다면 이렇게 버려진 거로도 엄청 재미있게 놀이를 할 수 있는 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전통놀이인 새총놀이와 비슷한 '땡기요'도 눈길을 끄는 놀이, 마스크에 달린 고무줄 밴드를 고정시키고 탁구공을 마스크 천 부분에 감싼 뒤 당겨서 날리는 방법입니다.
멀리 날아갔던 공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재미있는 놀이인데요.
부모가 아이에게 시범을 보이기도 합니다.

현장음>
"이거 재미있는 놀이야 볼래? 엄마가 시범 보여줄게 봐봐"

폐품을 활용한 색다른 놀이를 어린 자녀와 함께 즐기는 어른들,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인터뷰> 최영화 / 광주시 광산구
“일상생활에서 버려지는 폐품들이 저희가 놀 수 있는 놀잇감으로 변신한 것에 굉장히 놀랐고요. 아이들과 함께 타보고 놀아보고 동심으로 돌아가니까 너무 기뻤어요.”

예술놀이 체험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지키며 진행되는데요.
다음 달 말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버려진 물건을 활용해 예술과 교육, 그리고 놀이를 결합한 예술놀이 체험.
환경을 생각하면서 색다른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임보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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