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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슬럼화의 상징 '빈집'···천안시, 빈집재생사업으로 해결 [우리동네 개선문]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슬럼화의 상징 '빈집'···천안시, 빈집재생사업으로 해결 [우리동네 개선문]

등록일 : 2021.06.27

◇ 박성욱 앵커>
국민 생활 속 불편 사항을 찾아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개선 과정을 취재하는 <우리 동네 개선문>을 미리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최영은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영은 기자>
안녕하세요.

◇ 박성욱 앵커>
네, 최 기자 이번 주에 취재하신 내용은 빈집에 관한 것이라고요?

◆ 최영은 기자>
네, ‘빈집’ 하면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

◇ 신경은 앵커>
왠지 범죄가 생각나기도 하고요.
썩 좋은 느낌은 아닌데요.

◆ 최영은 기자>
그렇죠.
그런데 저출산, 고령화 현상으로 농촌이나 구도심에서는 이런 빈집이 어렵지 않게 발견됩니다.
오래 방치된 빈집은 주변의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범죄 가능성을 높이고, 또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을 수 있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을 높이는데요.
특히나 제가 다녀온 천안시는 빈집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전국 농촌 주택의 5%는 빈집으로 추산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천안시는 해마다 빈집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기준으로 천안시 전체 가구 수의 10%를 넘는 약 2만5천600동이 빈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5년 보다 무려 124%가 증가한 수치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천안 지역의 열 집 가운데 한 집은 빈집이라는 건데요.
빈집이 많은 곳은 지역의 슬럼화를 초래합니다.
그래서 문제가 생기기 전에 철거가 되면 좋을 텐데요.
빈집 터에 새롭게 건축물을 올릴 수 있는 경우에는 주택 소유주들이 재건축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문제는 빈집이 위치한 곳의 특성에 따라 건축법에 저촉되어서 새롭게 건물을 올리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주택 소유주들이 비용을 들여서 철거를 한다 하더라도 활용도가 떨어지다 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대로 남겨두게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겁니다.

◇ 박성욱 앵커>
네, 그러니까 철거를 하는 데 비용은 드는데 막상 철거를 해도 건축법에 저촉이 돼서 그 위치에 새로운 건물을 지을 수 없어서 철거를 미루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거네요.

◆ 최영은 기자>
맞습니다.
이런 식으로 빈집이 점차 늘어가자 지역 주민들의 민원도 늘어갔는데요.
천안시에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계속해서 화면 보시겠습니다.
상추와 대파, 옥수수 등이 심긴 텃밭입니다.
갑자기 빈집 이야기를 하다가 텃밭이 나와 당황하신 분들 계신가요.
바로 빈집이 철거되고 그 자리에 조성된 텃밭입니다.
마을 주민 일부가 이 텃밭을 함께 가꾸어서 농작물을 키우고 있는 건데요.
천안시가 빈집에 대한 대책으로 이 같은 시범사업을 마련했습니다.
농촌 빈집 재생사업인데요.
빈집 재생사업은, 빈집 철거 비용을 시가 부담하고, 대신 철거한 곳을 3년간 지역 주민들의 공용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사업입니다.
텃밭이나 공용 주차장 등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신경은 앵커>
네, 참 좋은 아이디어네요.
빈집에 대한 불안감도 해소할 수 있고, 동시에 공동 시설이 생기는 거니까, 반응이 좋겠는데요.

◆ 최영은 기자>
맞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빈집을 가지고 계시던 소유주분도 무척 만족하고 계셨는데요.
그동안 철거에 대한 비용 부담과 빈집 터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어 고민하던 주택 소유주들은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해준 천안시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이 밖에도 시는 향후에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빈집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인데요.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번주 일요일 오후 4시 우리동네 개선문을 통해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박성욱 앵커>
네, 그렇군요.
그리고 우리동네 개선문 신국진 기자는 이번 주에 어떤 소식을 준비했을까요.

◆ 최영은 기자>
네, 신국진 기자는 드라이브스루에 대한 민원 해결 과정을 살펴보고 왔습니다.
요즘 자동차를 탄 채로 음식이나 음료를 주문하고 건네 받는 드라이브 스루 많이들 이용하시잖아요.

◇ 신경은 앵커>
그렇죠.
심지어는 코로나19 검사할 때도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이용하기도 했잖아요.

◆ 최영은 기자>
네, 맞습니다.
편리하긴 한데 충북 제천시 한 카페의 드라이브 스루가 주변 교통 체증을 일으킨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합니다.
신 기자가 이와 관련한 내용을 취재했으니 역시 우리동네 개선문 본방송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박성욱 앵커>
네, 두 기자가 취재한 내용 모두 기대가 되는데요.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최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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